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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심도 터널 2027년까지 완공...국비 50%로 확대"

기사입력 : 2022년10월06일 11:51

최종수정 : 2022년10월06일 11:51

10년간 3.5조원 투입, 수해대비
6개 대심도 터널 건설 1.5조원

[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서울시가 10년간 3조 5000억원을 투입, 방재성능목표(강우처리목표) 강화 및 대심도빗물터널 6개 건설 등 대대적인 '수해안전망 업그레이드'를 통해 시민안전을 도모한다.

서울시는 수방대책의 체계를 '기후재난'에 맞춰 대대적으로 전환하는 '더 촘촘한 수해안전망 추진전략'을 6일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기자설명회 중인 한유석 서울시 물순환국장 2022.10.06 mrnobody@newspim.com

기자설명회에서 한유석 물순환국장은 "도시의 수해 안전도를 높이는 과정은 많은 예산과 시간을 필요로 하지만 '시민안전'은 타협할 수 없는 시정 가치다"라며 "2023년까지 이동약자가구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2027년까지는 대심도 배수터널을 완공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서울시는 지상·지하 공간이 복잡하게 포화돼 있으며, 기존 하수관을 확장하는 데는 보상비 및 지장물 이설비 등 오히려 터널 건설 비용보다 더 많은 비용이 발생한다"면서 서울시에 대심도 터널이 필요한 이유를 열거했다.

이어 대심도 터널 예산 조달계획에 대해서는 "6개의 대심도 터널 건설에 총 1조5000억원이 들어가고 1차에 총 9000억원을 들여 3개를 우선 건설할 것이다"라며 "현재 총 공사비에 25%가 국비로 잡혀 있는데 이를 50%까지 확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한 국장은 수해 예방을 위해 '물막이판 설치 의무화'의 법제화를 중앙정부에 건의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지형·지물을 고려해 침수 취약 지역의 경우에 의무적으로 물막이판을 설치하도록 해야만 침수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서울시는 인명피해 제로화와 재산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10년간 총 3조5000억원을 투입해 5개 분야, 17개 대책을 추진한다. 5개 분야는 ▲강우처리목표 재설정 ▲지역맞춤형 방재시설 확충 ▲대피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데이터‧예측 기반 시스템 구축 ▲반지하 거주민 등 침수취약가구 안전 강화 ▲공공‧민간 안전시설 확충이다.

특히 상향된 방재성능목표에 맞춰 지역별로 정교하게 방재시설을 설치 확충한다. 2032년까지 1조5000억원을 투입해 강남역 일대 등 침수에 취약한 6개 지역에 총 18.9km 길이의 '대심도 빗물배수시설'을 설치한다. 침수우려지역에는 2조원을 투자해 ▲빗물펌프장 증설 ▲빗물저류조 신설 ▲하수관거 정비 ▲하천단면 확장 등 방재 기반시설을 대대적으로 개선한다.

Mrnobod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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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지지율 0.9%p↑, 27.8%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7.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9.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4%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0.9%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2.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1.4% '잘 못함' 76.8%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5%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2% '잘 못함' 83.0%, 50대는 '잘함' 23.6%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1.8% '잘 못함' 6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8.4% '잘 못함' 45.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9%,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6.0% '잘 못함' 72.8%, 대전·충청·세종 '잘함' 29.8% '잘 못함' 63.6%, 강원·제주 '잘함' 15.4% '잘 못함' 82.1%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8.6% '잘 못함' 68.7%, 대구·경북은 '잘함' 47.8% '잘 못함' 49.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22.9% '잘 못함' 75.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3.5% '잘 못함' 74.9%, 여성은 '잘함' 32.1% '잘 못함' 64.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쇄신 약속과 APEC·G20 정상외교 활약,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 판결(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때문에 보수층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 30% 회복 여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 인사들의 기용 여부와 김건희 여사 특검 여부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야권은 김건희 여사 특검·채 상병 사건 관련 국정조사 등 정치적 반격을 노리고 있어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 유지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형식적으로나마 보여준 게 보수층 결집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지지율이) 조금 더 오를 수도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무죄 판결 때문에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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