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릉도에서 스킨장비를 착용하고 바다에 들어갔던 30대 여성이 실종 하루만에 끝내 숨진 채 발견됐다.
12일 동해해경 등에 따르면 주민 A(여, 30)씨는 전날 오전 4시쯤 울릉군 서면 태화등대 인근 해상에 스킨스쿠버 장비를 착용하고 바다에 들어갔다가 돌아오지 않자 가족들이 실종신고했다.
울릉군 서면 태화등대 인근 해상에서 실종자 수색하는 동해해경 경비함정[사진=동해해경청]2022.10.12 nulcheon@newspim.com |
신고를 받은 해경과 울릉 119안전센터는 곧바로 실종자 수색에 돌입했지만, 당시 동해상에 발효된 풍랑특보로 최대 4m 이상의 파고가 이는 등 기상불량으로 수색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A씨는 수색에 투입된 동해해경 소속 1512함 잠수팀에 의해 12일 오전 7시 44분쯤 사고지점 인근 해안 수심 22m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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