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전시·아트

속보

더보기

시각장애인을 위한 미술치료 10년의 이야기...별마당 도서관 '빛나는 동행展'

기사입력 : 2022년10월13일 16:04

최종수정 : 2022년10월13일 16:18

11월 12일까지 스타필드 코엑스몰 별마당 도서관
시각장애인 미술치료사들 모임 더(The)틈과 함께 진행
미술로 교감하는 치료사, 시각장애인들 10년간 따뜻한 동행 이야기 선보여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세대와 영역을 넘는 소통과 공감의 장으로 역할해 온 '열린 문화 공간' 스타필드 코엑스몰 별마당 도서관이 이번에는 시각장애인 미술치료사들의 모임 '더(The)틈'과 함께 '빛나는 동행展'을 10월 13일(목)부터 11월 12일(토)까지 진행한다.

'더(The)틈'은 시각 대신 촉각, 후각 등을 통한 미술치료를 통해 시각장애인들이 내면을 표현하고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봉사단체로, 2013년부터 비장애 중심의 사회가 보듬지 못한 세상의 빈틈을 메우기 위해 10여년간 변함없이 활동해 오고 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미술치료로 시각장애인과 세상을 이어주는 '더(The)틈'을 응원하는 한편, 그 사이에서 피어나는 희망의 이야기를 나누고 공감하고자 '빛나는 동행展'을 기획했다. 

시각장애인들이 자신의 세상을 표현하는 방식과 그 세상을 읽어주는 미술치료사들의 이야기로,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을 넘어 누구에게나 삶은 그 자체로 같은 것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미술이 주는 치유와 소통의 세계를 경험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빛나는 동행展'은 더(The)틈 프로젝트 전시와 시각장애인 작품 전시, 플라워 터널, 점자 도서전, 점자 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시각장애인 최초로 서울대 음대를 졸업하고 소외된 사람들 그리고 장애예술인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연주자 김상헌 피아니스트의 연주곡도 전시 기간 동안 함께해 전시의 분위기와 취지를 더할 예정이다. 

먼저 '더(The)틈, 세상의 틈을 비추는 사람들' 섹션에서는 지난 10년간 미술치료를 통해 장애와 비장애의 틈을 채우기 위해 변함없이 걸어온 더(The)틈의 가슴 뜨거운 이야기를 엿볼 수 있다. 길은영 교수(숙명여대, 향나무미술심리연구소 소장)를 비롯한 미술치료사들이 시각 대신 후각, 청각, 촉각을 활용해 시각장애인들과 교감하고 치유해 온 과정을 고스란히 담았다. 

'빛나는 동행展으로의 초대' 섹션에서는 소망복지원 시각장애인들이 미술치료사들과 함께 손끝으로 빚어낸 세상을 감상할 수 있다. 치료사와 서로의 손을 마사지하며 느낀 부드럽고 따뜻한 온기를 표현한 '엄마 손', 손끝으로 치료사의 얼굴과 자기의 얼굴을 어루만지며 탐색한 생김새를 입체적으로 담은 '우리들의 얼굴' 등 총 70여점을 준비했다. 

전시 공간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현대미술로 표현하는 보테니컬 아트 컴퍼니 '팀보타'와 함께 국화가 만개한 '빛나는 동행길'로 연출했다. 분홍빛과 보랏빛 플라워 터널을 지나며 은은한 가을꽃 향기와 함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대한민국 최초의 점자 도서관인 '한국점자도서관'의 점자 도서 50여 권을 경험할 수 있는 '점자 도서전'도 준비했다. 손끝의 촉각으로 그림을 느낄 수 있는 촉각 도서와 지도, 달력 등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생활정보를 담은 생활자료 등을 큐레이션 했다.

이와 함께 비즈 스티커로 동행·사랑·위로·희망 4가지 키워드를 점자 단어로 만들어 보는 체험도 진행하며, QR코드에 접속해 더(The)틈과 시각장애인들에게 따뜻한 메시지도 보낼 수 있다.  

신세계프라퍼티 이창승 스타필드 운영담당은 "시각장애인의 미술치료는 아직 많은 사람에게 생소할 수 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누구에게나 삶은 그 자체로 같다는 큰 의미 아래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의 영역을 넘어 소통하고 공감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digibobo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