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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국가교육위원회 정파성 논란에 조희연 "접점 찾아야"

기사입력 : 2022년10월17일 18:00

최종수정 : 2022년10월17일 18:00

"힘 빼고, 공존의 영역 찾아야" 지적
천세영 위원, 과거 발언 지적도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 위원들의 정파성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접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17일 국회 교육위원회 서울시교육청 국정감사에 출석한 조 교육감은 국교위 위원들의 편향성 논란에 대해 "각자 전투적 신념을 갖고 있는 상태에서 (어떻게) 교육에 대한 최소한의 접점을 만들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민주주의를 100% 공존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70%는 지속해서 싸우지만, 30%는 힘을 빼고 공존의 영역을 찾아야 한다"며 "국교위에서 처음으로 논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서울시교육청, 인천시교육청, 경기도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2.10.17 kimkim@newspim.com

이날 교육위 국감에서는 국교위 위원들의 과거 발언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인 천세영 위원의 과거 발언을 지적했다.

천 위원은 한 영상에서 국교위를 '얼토당도 않은 이야기' '교육감 독재 시대' 등으로 표현해 지적받았다.

한편 이날 오전 국교위 국정감사에는 이배용 위원장의 과거 발언이 식민사관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과거 이 위원장이 '우리가 근대화에 실패한 것은 준비 없이 근대화의 흐름에 따라 밀려왔기 때문'이라는 발언을 지적하며 '전형적인 친일 식민사관'이라고 지적했다.

천 위원의 겸직 의혹도 제기됐다. JM로보틱스 등기사항 증명서에 따르면 천 위원은 사외이사로 등재됐다. 국가교육위원회법은 위원이 영리를 목적으로 교육 관련 업무를 할 수 없도록 금지하고 있는데, 2020년 7월 사외이사로 취임 이후 현재까지 재직한다는 지적이었다.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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