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전북 현대가 '이태원 참사' 추모 속에 치러진 FA컵 결승에서 정상에 올랐다.
조규성이 쐐기골을 터트리자 기뻐하는 선수들, 전북 현대는 FA컵 최다 우승팀에 올랐다. [사진= 대한축구협] |
프로축구단 전북 현대는 3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2022 하나원큐 FA컵' 결승 2차전에서 FC서울을 상대로 바로우와 조규성의 멀티골로 3대1로 승리했다.
결승 1차전을 2대2로 비긴 전북은 1, 2차전 합계 5대3으로 2년 만에 FA컵 우승컵이자 통산 5번째(2000년, 2003년, 2005년, 2020년, 2022년) 트로피를 안았다. 전북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과 함께 우승 상금 3억원을 획득했다.
이로써 전북은 정규리그에서 울산 현대에 패해 6연패를 실패와 더불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는 준결승전에서 탈락한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채웠다.
또한 전북은 수원 삼성(2002년·2009년·2010년·2016년·2019년)과 이 대회 통산 최다 우승 공동 1위도 꿰찼다.
이날 양팀 선수들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에 대한 묵념을 가진 뒤 경기를 진행했고 응원가도 자제했다.
전북 현대는 전반 10분 바로우의 골로 첫골을 장식했다. 이어 전반 막판에도 바로우의 활약이 빛났다. 전반 45분 바로우가 건넨 크로스를 조규성이 머리를 갖다대 골로 연결시켰다.
후반24분 FC서울은 만회골을 넣었다. 기성용이 힐패스로 건넨 볼을 박동진이 골로 성공시켰다. 하지만 전북은 후반44분 조규성의 쐐기골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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