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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中서도 실시간 인기 검색어..."참담해서 할 말이 없다"

기사입력 : 2022년10월31일 09:06

최종수정 : 2022년10월31일 09:06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에 중국도 놀라움과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사고 발생 직후 중국 최대 포털 바이두(百度)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31일 현재까지도 인기 검색어 1~15위 중 이태원 관련 검색어가 4개를 차지하면서 이번 사건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보여줬다. 

바이두 동영상 플랫폼인 하오칸스핀(好看視頻) 검색어 입력란에는 '중국인, 한국에서 조난(中國公民在韓國遇難)'이라는 검색어가 사전에 입력돼 있다. 검색 버튼을 클릭하면 현장 상황이 담긴 동영상 십여 개가 노출된다.

각각의 동영상에는 중국 네티즌의 댓글이 다수 달려 있다. "너무 참담해서 보기가 힘들다. 너무 불쌍하다", "무슨 말을 해야 할까", "너무 마음 아프다, 대부분 젊은이들인데", "피해자에게 위로를", "편히 쉬기를, 가여운 아이들" "떠난 이들은 안식을, 생존자들은 강해지길, 부상자들은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 등 애도와 안타까움을 표하는 댓글이 대부분이고 일부는 "압사 사고가 발생하게 된 이유를 알고 싶다" "왜 사람이 많은 곳엘 가냐"고도 했다.

[사진=바이두(百度) 갈무리] 중국 최대 포털 바이두(百度) 실시간 검색어 순위(31일 오전 8시 30분 기준).

 

[사진=동영상 플랫폼 '하오칸스핀(好看視頻)' 갈무리]

한국 연예계에서 애도 물결이 일고 있는 가운데 중국 유명 연예인들도 잇따라 추모 게시물을 올리고 있다. 클론 구준엽과 최근 결혼한 대만 여배우 쉬시위안(徐熙媛·서희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국 이태원 압사 사건으로 세상을 떠난 분들을 애도한다"는 글과 함께 고인들을 기리는 뜻을 담은 문구인 'R.I.P(Rest In Peace)'가 적힌 이미지를 올렸다.

소림축구 등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잘 알려진 저우싱츠(周星馳·주성치)도 추모 대열에 합류했다. 30일 현지 매체 자커뉴스(ZAKER)에 따르면 저우싱츠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두 손을 맞댄' 이모티콘을 올렸다. 게시물에는 아무런 코멘트가 없었지만 게시물이 올라온 시간을 봤을 때 이태원 사건에 대해 목소리를 낸 것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사진=저우싱츠(周星馳·주성치) 인스타그램 갈무리]

한편 29일 밤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로 303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중국인도 4명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10시까지만해도 1명으로 발표됐던 중국인 사망자 수는 3명 더 늘어나면서 총 4명인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부상자 수도 2명으로 늘었다.

주한 중국대사관은 "이번 참사를 고도로 중시하고 있다"며 "사고 발생 후 즉각 긴급대응체제를 가동해 한국 경찰 및 소방 당국 등 관련 부처와 긴밀히 연락해 사고 원인 및 사상자 시원 파악 등을 통해 자국민 피해 현황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대사관은 또한 한국 측에 사망자 수습 등 사후 처리를 요청했다면서 한국에 체류 중인 중국인들에게 사람이 몰리는 혼잡한 장소나 대형 행사를 피하고, 낯선 사탕이나 음료를 먹지 말 것을 당부했다.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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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이번 시즌 끝으로 무조건 은퇴"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37·흥국생명)이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은퇴할 뜻을 밝혔다. 김연경은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3-1 역전승의 주역이 되며 팀의 8연승을 이끈 뒤 열린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 시즌이 끝나면 성적과 관계없이 은퇴할 생각이다"고 깜짝 발표를 했다. 흥국생명 김연경. [사진 = KOVO] 9일 김해란의 은퇴식 때 "해란 언니를 따라가겠다"고 말한 의도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코트를 떠나겠다는 답변을 내놓은 것이다. 김연경은 "좀 더 빨리 여러분께 알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죄송하다"면서 "얼마 남지 않은 시합 잘 마무리할 거고 많은 분이 와서 제 마지막 경기를 봐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은퇴를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선 "조금씩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오랫동안 배구를 해왔고, 많이 고민했다. 주변 얘기도 있었고.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올 시즌 잘 마무리하고 제2의 인생을 살기 위해서 그런 선택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김연경은 팀과도 은퇴에 대한 조율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GS칼텍스와 경기에서도 팀 내 최다인 19점을 얻으며 37세의 나이거 무색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zangpabo@newspim.com 2025-02-1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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