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이태원 참사] "선진 서울서 어떻게"...해외 누리꾼 "믿기지 않는다"

기사입력 : 2022년10월31일 09:39

최종수정 : 2022년10월31일 10:45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주말 이태원 압사 사고를 주요 외신들도 톱뉴스로 전하며 뜨거운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해외 누리꾼들은 선진 도시 서울 한복판에서 압사 참사가 발생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는 등 다양한 반응들을 보였다.

워싱턴포스트(WP)와 폭스뉴스,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외신에 소개된 이태원 참사 기사에 달린 댓글들은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가 주를 이뤘다.

이태원 압사 사고가 발생한 경위를 상세히 보도한 WP 기사에 해외 누리꾼들은 축제를 즐기러 나간 젊은이들이 한순간에 목숨을 잃었다면서 안타까움을 표했다.

WP에 올라온 이태원 참사 기사에 달린 댓글들 [사진=WP기사 댓글캡처] 2022.10.31 kwonjiun@newspim.com

이번 뉴스를 보면서 순식간에 수백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수도 있는 압사 사고의 위험을 깨달았다면서, 앞으로 대규모 군중이 모이는 행사는 가급적 기피할 것이란 코멘트도 상당수였다.

특히 한 누리꾼은 대한민국 서울처럼 발전한(sophisticated) 도시가 이번 같은 대규모 인파가 운집했을 때의 위험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다는 것이 믿을 수 없다면서, 행사 주최측이나 유관 부서에서 컨트롤 계획을 미리 세웠어야 했다고 꼬집었다.

외신 기사 댓글 중에는 대중이 운집하는 장소에는 사람들 간 일정 거리 제한을 둘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고, 사람들이 많은 골목길이나 좁은 공간은 가급적 피해야 하며 이동이 쉽지 않을 정도로 인파가 몰렸을 때는 팔꿈치를 들고 최소 공간을 확보하며 움직여야 한다는 구체적인 조언도 나왔다.

폭스뉴스와 NYT 기사에 달린 댓글 중에는 이번 사고가 타인에 대한 배려 부족 때문이라는 비판도 나왔으며 미국 등 해외에서 역시 이러한 사고에서 안전할 수 없다는 경고도 잇따랐다.

한 누리꾼은 홍콩을 방문해 거리를 걸으면서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다면서, 접근 제한이 없는 공공장소에서 이런 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솔루션이 사실상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새해 전야에 뉴욕 타임스퀘어를 찾았다가 인파에 묻혀 다리가 들린 채 이동했던 적도 있었다면서, 이번 이태원 참사가 가슴아프긴 하지만 관리감독 부실로 일어난 분명한 인재라고 지적했다.

한국에 잠깐 살아본 적이 있다는 한 누리꾼은 특별한 이벤트가 없을 때도 북적이는 이태원과 같은 곳에 수만 인파가 운집하도록 내버려 둔 서울시가 이해가 안 된다면서, 세월호 사고때처럼 젊은이들의 희생이 반복된 점이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 한 누리꾼은 이번 일로 앞으로 서울시의 군중 통제 관련 법규가 제대로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썼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