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주 단기 차익실현 물량 출회로 약세 압력"
[서울=뉴스핌] 강정아 인턴기자 =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회의결과를 앞두고 고강도 긴축 연장에 대한 불안감이 이어져 국내 증시는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1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7.97포인트(0.35%) 오른 2301.58에 출발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2포인트(0.02%) 상승한 695.45에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2원 오른 1428.5원에 장을 열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2.11.01 mironj19@newspim.com |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99포인트(p), 0.30% 내린 2328.23에 거래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827억원, 14억원 규모로 사들이고 있지만 기관 투자자가 839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83% 밀린 5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셀트리온(-1.88%), 삼성SDI(-1.71%), 삼성바이오로직스(-1.59%) 등도 하락세다. LG에너지솔루션(0.89%), SK하이닉스(0.24%), LG화학(0.43%) 등은 소폭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7p, 0.57% 내린 696.08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이 433억원 규모로 순매수 중이나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293억원, 142억원 규모로 팔아치우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은 약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1.47%), 에코프로비엠(-0.61%), 엘앤에프(-0.52%), 에코프로(-0.21%), 카카오게임즈(-2.53%), 펄어비스(-1.32%)가 하락세를 보인다.
3일 새벽 발표되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경계 심리 확대와 미국의 견고한 경제 지표에 고강도 긴축 연장에 대한 불안감이 국내 증시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강한 노동지표에 긴축 기조 유지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며 이틀째 하락했다.
미 노동부가 1일 공개한 9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9월 미 기업들의 구인건수는 약 1072만 건으로 전월보다 약 44만 건 증가했다. 기업의 강한 노동 수요는 추가 인건비 상승을 초래해 인플레이션을 부추길 수 있다.
이에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24% 밀렸고 S&P500지수·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각각 0.41%·2.89% 빠졌다.
전날 급등한 2차전지 관련주들의 단기 차익실현을 위해 투자자들이 물량을 출회하는 것도 증시 하락 압력을 더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 국내 증시는 단기 랠리로 인한 2300선 돌파에 따른 일부 차익실현 물량 출회 속 11월 FOMC 경계심리 등으로 인해 약세 압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9원 오른 1419.1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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