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한·유엔 군축·비확산 회의 개막…북핵문제와 비확산 체제도 논의

기사입력 : 2022년11월03일 16:22

최종수정 : 2022년12월13일 17:13

'미래의 군축 지형 평가' 주제로 우주안보 등 토론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외교부가 유엔 군축실(UN Office for Disarmament Affairs)과 공동 주최하는 '제21차 한-유엔 군축·비확산 회의'가 3일 서울에서 개막해 이틀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한-유엔 군축비확산회의는 2001년 한국의 유엔 가입 10주년을 기념해 군축·비확산 해결 방안 모색을 목표로 시작된 1.5트랙 국제회의로 매년 말 그해 군축비확산분야에서 관심도가 높았던 주제를 선정해 집중 논의한다.

외교부가 유엔 군축실(UN Office for Disarmament Affairs)과 공동 주최하는 '제21차 한-유엔 군축·비확산 회의'가 3일 서울에서 개막해 이틀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2022.11.03 [사진=외교부]

이번 회의에는 박용민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과 이즈미 나카미츠 유엔 사무차장 겸 군축고위대표를 포함해 말로리 스튜어트 미국 국무부 군비통제검증이행 차관보를 비롯한 40여 명의 주요국 정부, 국제기구, 학계 군축·비확산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외교부는 "제21차를 맞이하는 이번 회의는 '미래의 군축 지형 평가: 우주 안보 및 미사일 개발'이라는 제목 아래 개최되며, 국제 군축비확산 체제의 시급한 도전 과제 중 하나인 ▲우주안보 논의 동향 평가 및 전망과 ▲발사체 논의를 중심으로 한 북핵 문제에 대해 심도 있는 토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첫째 날 회의에선 날로 커져가는 우주 안보 위협이 무엇인지 논의하고, 이를 감소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국제 안보 규범 발전 방안을 모색한다.

둘째 날에는 그간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응을 돌아보고, 북핵 문제가 국제 비확산 체제에 끼친 영향 등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박용민 다자외교조정관과 나카미츠 유엔 군축고위대표는 이날 회의 진행에 앞서 각각 개회사를 통해 북핵 및 북한 미사일 위협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공유하고, 국제사회의 단호하고 단합된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우주에서의 책임있는 행위 관련 규범 형성 등을 위한 지속적인 논의의 필요성도 역설했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우리 정부는 한-유엔 군축비확산회의와 같은 국제회의 주최를 통해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주요 국제문제 해결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면서, 군축·비확산 규범 형성을 주도하여 국제사회 논의에 건설적으로 기여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