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10월 기준 여객은 코로나 이전 대비 39.2%수준까지 회복
[서울=뉴스핌] 정현경 인턴기자 = 코로나 사태 이후 986일 만에 인천공항 이용객이 다시 9만명을 돌파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6일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인천공항 일일 여객이 9만3251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2022.08.11 mironj19@newspim.com |
올해 1월 1일 9093명 대비 10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에 대해 공사는 코로나 이전 2019년 10월 기준 전체 여객수요의 24.6%를 차지했던 일본·대만의 코로나 봉쇄 완화 등에 의한 것으로 분석했다.
일본 당국은 지난 10월 11일 코로나19로 중단된 외국인 무비자 입국을 재개했다.
코로나 직후 강력한 방역을 유지해온 대만도 지난 9월 16일부터 무비자 관광을 재개했으며 지난 10월 13일에는 입국 후 격리를 완전 해제하는 조치를 취했다.
국내의 경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무사증 입국 재개 방침에 따라 2020년 3월에 무사증 입국이 잠정 정지됐던 91개 국가 지역 모두 지난 1일부터 무사증 입국 제도를 재적용 받게 된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2022년 10월 기준으로 인천공항의 여객 회복률은 2019년 같은 달 대비 39.2%까지 올라간 상태다. 특히 중국 노선을 제외하면 48.5%를 기록해 코로나 이전 대비 거의 절반수준까지 회복세를 보였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국내외 우호적 환경 조성으로 여객 회복세가 가팔라지고 있어 항공사, 상업시설 등 공항생태계 회복에 긍정적 신호가 이어지고 있다"며 "수요 증대를 위한 인천공항 차원의 노력하고 안전하고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주요시설 점검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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