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종합] 미국 10월 CPI 상승률 9개월만 최저...연준 '속도 조절' 기대감↑

기사입력 : 2022년11월10일 23:35

최종수정 : 2022년11월11일 01:22

헤드라인 CPI 상승률 7.7%...1월 이후 '최저'
"인플레·연준 정점 가능성 보여주는 결과"
금리 선물 시장 12월 0.50%p 인상 가능성 50%→80%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지난달 미국의 물가 상승세가 예상보다 둔화되며 8% 아래로 내려섰다. 전년대비 상승률은 올해 1월 이후 최저로 떨어졌다.

마침내 미국에서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수치가 발표됨에 따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속도 조절론에도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인다.

미 노동부는 10일(현지시간) 10월 헤드라인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7.7%, 전월 대비로는 0.4% 올랐다고 밝혔다. 전년비 7.9%, 전월비 0.6% 상승을 예상한 시장 전망치(월스트리트저널, 다우존스)도 모두 밑돌았다. 

미국 맨해튼 식료품점에서 구매할 먹거리를 고르는 사람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9월 CPI가 전년 대비 8.2% 올랐던 것이나 6월 9%를 찍었던 데 비하면 확연하게 둔화된 것이다. 전년비 상승률(7.7%)은 올해 1월 이후 9개월 만에 최저치기도 하다. 마침내 미국에서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었을 것이란 기대에 힘을 실어주는 결과다.

10월 CPI는 전월 대비로도 0.4% 오르는 데 그쳤다. 9월과는 동일한 상승률이다.

변동성 높은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 수치 역시 모두 시장 전망치를 밑돌아 인플레 정점 기대감을 키웠다.

지난달 근원 CPI는 전년 대비 6.3%, 전월에 비해서는 0.3% 올랐다. 9월의 수치(전년비 6.6%, 전월비 0.6%)나 시장 전망치(6.5%, 0.5%)를 모두 밑돌았다.

넷워스트의 존 브릭스 애널리스트는 CNBC에 "(이날의 수치는) 인플레이션 정점, 연준 (긴축) 정점 가능성을 보여준다"면서 "연준이 한번에 0.75%포인트 올리는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단행하기보다는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이라고 평가했다.

에너지와 식품지수(food at home index) 물가 오름세가 다소 누그러졌으나, 주거비는 여전히 가파른 오름세를 이어가며 전체 수치를 견인했다.

지난달 에너지 물가(휘발유, 천연가스, 전기세 등 포함)는 전년 동월보다 17.6% 올랐다. 9월 19.8% 오른데 비하면 상승세가 다소 둔화했다.

식품지수 역시 전년 동월보다 12.4% 오르며 40년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던 8월(13.5%)에서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다만 주거비는 여전히 가파른 오름세를 이어가며 전체 수치를 견인했다. 주거 비용은 전월보다 0.8% 올라 1990년 8월 이후 최대폭 상승을 기록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도 6.9%로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 미 주가지수 선물·대형 기술주 급등...국채금리는 속락

예상보다도 둔화한 인플레이션 수치에 시장도 환호했다. 

미 증시 개장 전 0.1~0.3% 소폭 오르던 주가지수 선물도 일제히 상승폭을 확대했으며, 장기 금리에 민감하게 움직이는 대형 기술주도 급등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 동부시간 오전 9시 10분 기준 다우존스지수 선물은 760포인트 이상 급등하며 2% 넘게 상승폭을 확대했고, S&P500과 나스닥100 선물 역시 각각 3~4%대 급등 중이다. 

금리 인상 정점 기대에 대형 기술주가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엔비디아(NVDA)와 테슬라(TSLA)는 각각 5% 이상, 세일즈포스(CRM)와 애플(AAPL)은 각 3~4% 오르고 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CPI 발표 직후 18bp(1bp=0.01%포인트) 급락한 3.946%까지 풀썩 떨어지며 4% 아래로 밀렸다. 연준의 금리에 보다 민감한 2년물 금리 역시 23bp 이상 하락하며 4.395%를 가리켰다.

◆ 금리 선물 시장 12월 0.50%p 인상 가능성 80.6%, 내년 3월 금리 전망치 4.75~5%

시장에서도 연준의 속도 조절 가능성을 빠르게 반영하고 나섰다. 

현재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12월 기준금리를 50bp(0.75%) 인상할 가능성을 80.6%로 반영하고 있다. 발표 전 52%이었던 데서 급등한 것이다. 

한국시간 기준 10월 28일 오후 기준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에 반영된 금리 인상 가능성 [사진=CME그룹 데이터] 2022.10.28 kwonjiun@newspim.com

또 이제 선물시장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내년 3월까지 기준금리를 4.75~500%로 끌어올릴 것으로 반영(47.7%)하고 있는데, 발표 전 5.00~5.25%(45.1%)까지 인상이 유력했던 되서 25bp 낮아진 것이다.

미 동부시간 기준 11월 10일 오전 기준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에 반영된 금리 인상 가능성 [사진=CME그룹 데이터] koinwon@newspim.com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