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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론' 트럼프 대권 재도전 빨간불...'잠룡' 디샌티스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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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15일 대선 재도전 선언
공화당 선거 성적부진에 '트럼프 책임론'
폭스뉴스 등 보수 매체 '디샌티스 밀어주기' 나서
공화당원 여론도 한달새 역전...'디샌티스 선호'
"디샌티스, 내년 5월에 출마 선언할 듯"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지난 8일(현지시간) 실시된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4년 만에 하원에서 '레드 웨이브'(red wave·공화 상징의 빨간 물결)를 일으키고, 상원도 탈환할 수 있다는 전망이 무색해지면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2024년 대권 재도전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끄는 집권 민주당은 13일(현지시간) 개표가 마무리된 네바다주 상원 선거에서 승리를 확정하면서 상원 다수당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

남은 조지아주 결선투표 결과에서 공화당이 승리해도 두 정당은 각각 50석을 확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상원의장으로 캐스팅 보트(casting vote·찬반이 동률일 때 의장이 행사하는 결정표) 권한을 쥐고 있어 민주당이 과반인 현상유지가 된다. 

하원 선거에서도 두 정당은 큰 차이 없이 대결을 이어가는 중이다. CNN방송의 자체 집계에 따르면 현재 19석의 개표를 남겨 둔 상황에서 민주당은 204석, 공화당은 212석을 확보했다. 하원 과반 의석 수가 218석인 것을 감안하면 아직 민주당에도 승산이 있다. 

NBC방송이 13일(현지시간) 기준 예측한 하원 선거 최종 결과. 민주당 216석, 공화당 219석으로 공화당이 간발의 차이로 다수당이다. [사진=NBC방송]

NBC방송은 현재까지의 개표 현황을 기반으로 최종적으로 공화당이 219석, 민주당은 216석을 가져갈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주말까지만해도 공화당이 221석, 민주당이 214석을 가져간다는 전망이 우세했다.

공화당이 근소한 차이로라도 이긴다면 과반 의석으로 바이든 행정부와 민주당의 입법을 저지할 수 있는 힘이 생기지만 정치적 영향력 면에서는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 일부 지역구에서 개표 막판에 민주당 후보가 공화당을 앞지른다면 민주당의 다수당 지위 방어도 가능하다.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은 이날 CNN방송과 인터뷰에서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가 차기 하원의장이 될 가능성에 대해 묻는 질문에 "우선 선거부터 끝내고 보자. 그들은 아직 하원에서 승리하지 못했다"고 해 민주당이 하원도 욕심내고 있다는 당 내 분위기를 전했다. 전통적으로 하원의장직은 새로운 회기 때 다수당 원내대표가 맡는다.

◆ 폭스뉴스도 포기한 트럼프...당 내에서는 "삼진아웃" 균열

예상 외로 부진한 성적표를 받게 된 공화당 내부에서는 트럼프의 여전한 당 내 영향력이 문제였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다. 실제로 트럼프가 공개적으로 지지를 선언했거나, 친(親)트럼프 성향을 보인 후보들이 대거 낙마했기 때문이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지난 대선 당시 불거졌던 트럼프의 선거 부정 의혹을 부인했던 미시간, 애리조나, 네바다 주법무부 장관 후보들이 전부 낙마했다. 펜실베이니아주 주지사 선거에서도 극우 후보가 낙마했고, 위스콘신 주지사 극우 후보도 고배를 마셨다. 

이밖에 상원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 애리조나, 네바다는 물론이고 알래스카, 노스캐롤라이나의 경합 지구에서도 '트럼프 키즈'들이 대거 탈락했다. 

트럼프는 오는 15일 대선 재출마를 선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트럼프의 주가가 떨어진 사이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공화당의 유력한 차기 대권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좌)과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사진=로이터 뉴스핌]

디샌티스 주지사는 이번 선거에서 과반 득표율로 가뿐히 주지사직을 유지하면서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로 자리매김한 모양새다. 

미국의 보수 성향 폭스뉴스조차 디샌티스를 밀어주고, 트럼프와는 거리를 두는 형국이다. 폭스뉴스는 지난 9일 사설에서 "디샌티스가 새로운 공화당 리더"라며 "공화당은 트럼프 없이 앞으로 나아갈 준비가 돼있다"고 보도했다. 

보수 성향의 미디어 거물 루퍼트 머독이 보유한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뉴욕포스트도 '트럼프를 배제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연일 보도했다. 보수 성향 월간지 내셔널리뷰는 '공화당원들에게, 트럼프가 당신들의 문제다. 각성하라'는 칼럼을 싣기도 했다. 

트럼프의 선거 책임론을 두고 당 내부에서도 균열이 감지되고 있다. 한국계 부인을 둔 공화당 소속의 래리 호건 전 메릴랜드 주지사는 CNN방송과 인터뷰에서 "트럼프가 우리 공화당에 패배를 안겨준 선거가 이번이 세 번째"라며 2018년 중간선거와 2020년 대선, 올해 중간선거를 언급했다.

이어 그는 "원래 3번 스트라이크 당하면 아웃"이라며 트럼프가 재선에 출마해선 안 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그 역시도 2024년 대권에 도전할 의사가 있다며 "중간선거 이전보다는 실현가능해진 것 같다"고 주장했다. 호건은 공화당 내 대표적인 반(反)트럼프 인사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빌 캐시디 상원의원(루이지애나)은 "우리는 사교집단이 아니다. (대통령 같이) 우리 당을 이끄는 단일 인물이 없다"고 했으며, 팀 코튼 상원의원(아칸소)도 "우리에게 대통령이 있다면 그가 우리의 당 지도자이겠지만 야당인 경우 단일 지도자가 있을 수 없다"고 해 트럼프가 공화당 지도자가 아님을 에둘러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선거의 패배를 트럼프 한 사람만 탓할 순 없다고 옹호한다. 짐 뱅크스 하원의원(인디애나 3지구)은 "2016년과 2020년 트럼프가 출마했을 때 거둔 공화당의 성적이 그가 출마하지 않은 2018년과 2022년의 성적보다 나았다"며 트럼프의 재선 출마를 지지한다는 바를 시사했다. 

8일(현지시간) 미국 중간선거날 밤에 연설하는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그의 옆에는 부인 케이시 여사가 서있다. 2022.11.08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한달새 여론 역전...공화당원, 트럼프보다 디샌티스 선호

공화당 의원들 사이에서 트럼프의 차기 재선 출마를 놓고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공화당원들은 트럼프보다 디샌티스를 더 선호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야후뉴스와 여론조사기관 유거브가 중간선거 이후인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미국 성인 1500명을 대상으로 조사(오차범위 ±2.7%p)한 바에 따르면 공화당원 유권자의 41%가 디샌티스를 대선 후보로 보길 원한다고 답했다. 트럼프를 원한다는 응답률은 39%였다. 

이는 지난달 같은 조사에서 트럼프(45%)를 디샌티스(35%)보다 선호한다고 한 여론이 역전된 결과다. 

디샌티스는 '공화당에 더 가까운 무당층'에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는 '강력한 공화당 지지층' 사이에서 45%로 여전히 디샌티스(43%)보다 높은 지지를 받고 있지만 한 달 사이에 분위기가 전환된 것은 틀림이 없다. 

공화당원의 42%는 "2024 대선에서 당이 다른 선거운동 전략을 취해야 한다"고 답했다. 현재의 선거운동 방향도 좋다고 한 응답률은 31%에 그쳤다. 

당의 변화를 바라는 공화당원의 여론이 우세한 가운데 디샌티스가 차기 대권주자로 승산이 있을까. 일단 그는 당장 출마 선언을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디샌티스 측근들을 인용, 그가 빨라도 플로리다 주의회 2022년 회기가 끝나는 내년 5월은 돼야 출마 선언을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마이애미 로이터=뉴스핌] 이나영 기자=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중간선거 유세 연설을 하고 있다. 2022.11.06 nylee54@newspim.com

디샌티스는 '잠룡'이 맞지만 트럼프의 아성을 무너뜨리기엔 역부족일 수 있다는 진단도 나온다. 플로리다 마이애미 소재의 민주당 선거 컨설턴트 페르난드 아만디는 디샌티스가 트럼프를 밟고 공화당 대선후보가 되려면 프라이머리(primary·예비선거)에서 상당한 트럼프 표를 가져와야 하는데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는 공화당 내 하나의 파(派)로 굳혀졌기 때문에 쉽진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만디는 "공화당 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파는 정치적 추종 집단이다. 지도자는 (트럼프) 한 명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공화당 선거 전략가 패트릭 하인스도 "나는 개인적으로 디샌티스가 대권에 도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가 많은 트럼프 지지자들의 표를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어떤 이들은 매우 뜻이 확고하다는 사실을 부정할 순 없다"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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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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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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