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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합병 까다로운 심사 직면한 대한항공, 글로벌 경쟁당국 설득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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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심사 강화에 이어 기간 연장…연내 결론 불분명
추가 경쟁제한 완화요구할까…EU·영국·중국도 복병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에 대한 미국의 심사가 사실상 내년으로 미뤄지면서 양사 합병에 대한 불확실성이 다시 커지고 있다.

미국이 잇따라 까다로운 심사를 선언한 셈이어서 대한항공은 미국 경쟁당국 설득을 위해 더 많은 양보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심사 절차를 강화한 데 이어 심사 일정까지 연장하기로 한 미국으로부터 합병 승인을 얻어내기 위해서는 일부 슬롯을 포기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새로운 복병으로 떠오른 미국, 영국 외에 유럽연합(EU), 중국 등 까다로운 심사가 예상되는 국가도 줄줄이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영종도=뉴스핌] 정일구 기자 =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주기장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여객기들이 멈춰 서있다. 2020.04.22 mironj19@newspim.com

◆ 미국, 독점노선 외 추가 슬롯반납 요구 가능성…주요 슬롯 포기 조언도

16일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DOJ)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기업결합 심사 결론을 15일(현지시간)까지 내리기로 했던 일정을 미뤘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애초 미 법무부가 심사를 언제까지 결론 내겠다고 못박은 것은 아니다"며 "사안이 크고 관련 인터뷰가 지난주에 마무리 돼 검토할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하지만 심사 절차가 늦어지는 것은 미국이 두 항공사 합병 영향을 심층적으로 살펴보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앞서 미국은 양사 합병을 '간편'에서 '심화'로 강화하는 '세컨드 리퀘스트'를 적용했다. 이 절차에 따라 8월 심사자료 제출 후 75일 내로 결론이 날 거라는 예상이 있었지만 미 법무부는 추가로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미국은 유럽연합(EU)를 제외하고 합병시 독과점 노선이 가장 많아지는 국가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인천~LA·뉴욕·시애틀 3개 노선이 양사 합병으로 독점이 된다. 슬롯의 절반을 다른 항공사에 넘겨 통합 항공사 점유율을 50% 이하로 낮춰야만 최소 합병 요건을 갖춘다는 의미다. 아시아나항공 합병으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겠다던 대한항공의 기대가 사실상 퇴색된다는 의미다. 

독점이 아니더라도 합병 기준 50% 이상 점유율을 가진 노선도 경쟁제한성을 낮춰야 한다.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실에 따르면 인천~샌프란시스코·호놀룰루에서 통합 항공사가 각각 69%, 83%의 슬롯을 운영하고 있다.

앞서 우리나라 경쟁당국 역시 합병 기준 50% 이상 슬롯을 보유한 노선 반납을 전제로 조건부 승인 결론을 낸 바 있다. 한국 공정위 판단 외에 추가로 미국, 유럽 등이 슬롯, 운수권 반납을 추가로 요구하면 합병에 따른 시너지는 더욱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항공은 에어프레미아와 미국의 유나이티드항공, 델타항공 등이 미주 노선 운항을 확대하면 미국 노선의 경쟁 제한을 낮출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미국이 자국 항공업계를 보호하기 위해 심사를 연장한 만큼 추가 요구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대한항공이 주요 슬롯을 포기해야만 합병 심사를 넘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블룸버그통신은 15일 대한항공이 합병 승인을 받기 위해 일부 슬롯을 포기하면 뉴욕, LA, 런던, 파리, 프랑크푸르트 등 주요 노선 점유율이 하락할 거라고 전망했다. 다만 인수 후 통합 항공사 점유율은 50%를 넘을 거라고 내다봤다. 당장 점유율 하락이 불가피하지만 장기적으로는 합병이 대한항공에 수혜가 될 거라는 의미다.

◆ EU 외에 새로운 복병으로 떠오른 영국…'재무불안' 아시아나 합병해도 문제

미국 이외에 영국과 EU도 만만치 않은 기업결합 심사가 예상된다. 경쟁 제한성 완화를 위해 신규 항공사의 진입을 요구한 미국, EU, 영국, 호주 가운데 호주만 유일하게 경쟁 제한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호주 항공사인 콴타스와 제트스타가 곧 시드니 직항노선 운항을 시작할 거라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EU 경쟁당국은 그 동안 항공사 간 합병을 가장 까다롭게 심사해왔다. 지난해 캐나다 1, 3위 항공사인 에어캐나다와 에어트랜샛의 합병을 반대해 기업결합을 무산시켰고 스페인 1위 항공사 이베리아항공 등을 소유한 지주회사 IAG(International Airlines Group)의 스페인의 3위 항공사 에어유로파 인수도 불허 결정을 내렸다. IAG는 EU 방침에 따라 합병에 따른 시정 점유율을 낮출 수 있도록 신규 사업자 2곳을 확보했지만 EU 경쟁당국을 설득하지 못했다.

영국도 새로운 복병으로 떠올랐다. 영국 시장경쟁청(CMA)은 양사 합병으로 항공권 가격이 오르고 서비스는 저하될 거라고 우려하고 있다. 인천~런던 직항 노선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유일하게 운항하고 있어 고객들은 경유 항공편 외에 선택지가 없다고 CMA는 설명했다. 항공화물 역시 경쟁이 제한돼 물류비가 증가할 거라는 입장이다. 영국의 버진애틀랜틱이 인천~런던 노선 취항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영국 총리의 잇따른 교체 등 내부 혼란을 고려하면 심사 결과를 장담하기 어렵다는 전망도 나온다.

중국도 자국기업 보호에 힘을 쏟을 가능성이 높다. 공정위에 따르면 중국은 단일국가 기준으로는 가장 많은 18개 노선에서 경쟁제한성을 검토받고 있다. 한중 관계가 합병 심사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큰 만큼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다만 업계 일각에서는 대한항공이 완전자본잠식을 겨우 면할 만큼 재무상황이 악화한 아시아나항공을 떠안으면 자칫 '승자의 저주'로 이어질 수 있다 우려도 나온다. 만약 대한항공이 각국의 합병심사 가운데 한 국가에서라도 심사가 불허되면 합병은 무산된다.

반면 대한항공은 지난 3월까지 자문사 선임비용으로 350억원을 지출하는 등 각국의 합병심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미국이 요구하는 자료를 제출하고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며 "향후 심사 과정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해 잘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앞서 작년 1월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중국, 한국, 태국, 터키, 베트남, 대만 등 9개 필수신고국가 경쟁당국에 기업결합신고를 했고 이 중 미국, 영국, EU, 일본, 중국의 심사를 남겨두고 있다. 미국은 이달 말 추수감사절 이후 사실상 휴가시즌에 접어들어 올해 결론을 내기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EU, 일본, 중국도 내년 초에나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돼 합병 일정은 장기화할 것으로 보인다.

 

unsa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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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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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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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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