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신용품 기내 반입 기준 논의
[서울=뉴스핌] 정현경 인턴기자 = 한국공항공사가 국내 5개 호신용품 제조업체 대표들과 항공보안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18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17일 서울시 강서구 본사에서 '호신용품 제조업체 초청 CEO 간담회'를 개최했다.
호신용품 제조업체 CEO 초청 간담회 [사진=한국공항공사] |
이번 간담회는 항공기 탑승 시 보안검색 과정에서 자주 적발되는 전자충격기, 호신용 스프레이, 가스총 등 호신용품의 기내 반입기준에 대한 업체의 이해도를 높이고 항공보안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했다.
공사는 간담회에서 보안검색 절차와 장비를 소개하며 항공보안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제조업체는 향후 호신용품을 판매할 때 항공기 탑승에 대한 고객 안내를 약속했다.
간담회 후 제조업체 대표들은 김포공항 보안검색장을 방문해 검색과정을 직접 체험했으며 보안검색요원이 호신용품의 판독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자사 제품의 제조원리와 특징을 설명했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호신용품 시장의 급속한 성장에 따라 무심코 호신용품을 소지하고 오시는 승객이 증가하고 있다"며 "공항운영자와 호신용품 제조사가 지속적으로 상호 협력해 승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항공보안 강화를 위한 방안 마련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jeong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