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중국 '판호' 완화 조짐...위메이드·넷마블 등 '중국 진출' 가속

기사입력 : 2022년11월24일 15:56

최종수정 : 2022년11월24일 17:50

넷마블 '스톤에이지', 4개월 만에 판호 획득
위메이드 '미르M·미르4'로 중국 진출 준비 중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중국 정부가 게임 서비스 허가권인 '판호' 발급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국내 게임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중국은 세계 2위의 게임 시장으로, 고수익을 거둘 수 있는 기회의 땅이기 때문이다.

24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국가 신문출판서(国家新闻出版署)는 지난 16일 넷마블의 온라인 RPG '스톤에이지'의 지식재산을 활용한 게임 '신석기시대(新石器时代)'를 포함해 70개 게임의 판호를 발급했다.

중국 정부는 2016년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태로 한한령(한류 제한령)을 선포한 이후 2017년 1분기부터 2020년 말까지 약 4년 간 한국 게임에 대한 판호 발급을 중단한 바 있다.

넷마블의 RPG '스톤에이지'. [사진=넷마블]

이번에 판호를 획득한 스톤에이지는 올해 7월 님블뉴런이 MOBA 게임 '이터널 리턴:인피니트'로 판호를 획득한 이후 4개월 만에 국내 게임이 중국 정부로부터 추가적인 판호 발급을 받은 사례다. 중국에서 서비스되는 스톤에이지는 중국의 게임사 진보전자출판중심(金报电子音像出版中心)이 넷마블의 '스톤에이지' 지식재산을 활용해 제작했다.

게임 업계는 최근 중국 정부가 내자 판호 발급을 늘리는 가운데 시진핑 국가주석의 3연임 확정으로 게임 산업 육성을 위한 중국 정부의 추가적인 외자 판호 발급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위메이드는 '미르의 전설'로 중국 게임 시장에서 큰 성과를 낸 바 있어 기대감이 더욱 크다. 위메이드는 현재 간판 게임 '미르M'과 '미르4'의 중국 진출을 준비 중이다.

[사진=위메이드]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관하는 '2022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최근 대상(대통령상)과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네오플과 모티프도 마찬가지다. 두 회사는 각각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과 '대항해시대 오리진'의 중국 현지화 작업에 착수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중국 게임 시장 전망과 관련해 "중국의 정치 환경이 안정화되면서 게임 산업 환경도 나이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특히 중국에서는 최근 지식재산권 보호가 강화되는 추세로, 지식재산에 대한 안정적인 캐쉬플로우(현금흐름)를 만드는 데 노력하고 있다. 또 중국의 코로나 격리 기간도 줄어들고 있어 중국 게임 사업의 정상화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실제 중국의 국가 신문출판서는 올해 4월에 45개의 내자 판호를 발급한데 이어 6월에는 60개, 7월에는 67개, 8월에는 69개로 판호 발급을 늘리고 있다.

아울러 중국음반디지털출판협회 게임공작위원회와 중국게임산업연구원은 이달 22일 발간한 '2022년 중국 게임산업 미성년자 보호 경과보고서'에서 "(중국) 청소년의 70% 이상이 일주일에 3시간 미만으로 게임을 하고 있다. 미성년자 게임 중독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된 것"이라고 밝혀 중국 당국의 게임 규제 완화 가능성도 시사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달 15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발리 한 호텔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SNS]

이승훈 안양대 게임콘텐츠학과 교수는 이에 대해 "중국의 개발자들 사이에서 코로나 봉쇄 조치가 풀리는 시기에 맞춰 판호 규제도 본격적으로 완화될 것 같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다"며 "중국게임산업연구원이 보고서를 통해 게임 중독 문제가 해결됐다고 언급한 것은 일종의 완화에 대한 (당국의) 시그널로 해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증권가에서는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한령 완화 움직임이 빨라지면서 위메이드, 넷마블 외에도 중국에 진출하는 다수의 게임사가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했다.

최승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현재는) 중국이 게임 산업 규제에 조금 완화적인 움직임을 보인다고도 읽을 수 있다"며 "판호를 받아서 중국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들은 물론 아직 판호를 받지 못해 서비스를 못하는 기업들의 경우에도 판호 발급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할 수 있다. 특정 기업이 아닌 중국에 진출한 기업 전반적으로 좋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20년 하반기 및 연간 콘텐츠산업 동향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세계 2위(시장 점유율 18.1%)의 게임 강국이다. 게임 시장 규모는 2020년 기준으로 379억4200만달러(약 51조원)에 달한다. 한국 게임사들이 강점을 보유한 PC 온라인 게임과 모바일 게임의 경우, 전 세계 시장의 40.3%, 26.4%를 차지하고 있다. 

dconnec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헌법재판관들 "공정" 49.3% "불공정" 44.9%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맡은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공정하다' 49.3%, '공정하지 않다' 44.9%로 팽팽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ARS(자동응답 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49.3%가 '공정하다'고 응답했다. '불공정하다'는 답변은 44.9%로 오차범위 내였다. 5.8%는 '잘모름'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30·40·50대는 '공정'이 우세했고, 만18세~29세·60대·70대 이상은 '불공정' 응답이 많았다. 만18세~29세는 공정하다 44.7%, 불공정하다 47.8%, 잘모름은 7.5%였다. 30대는 공정하다 52.2%, 불공정하다 40.4%, 잘모름 7.3%였다. 4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4.8%, 잘모름 3.9%였다. 5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5.2%, 잘모름 3.6%였다. 60대는 공정하다 40.7%, 불공정하다 53.8%, 잘모름 5.5%였다. 70대 이상은 공정하다 31.6%, 불공정하다 60.4%, 잘모름은 8.0%였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인천, 광주·전남·전북은 '공정'으로 기울었다.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은 '불공정'하다고 봤다. 서울은 공정하다 52.9%, 불공정하다 41.5%, 잘모름 5.6%였다. 경기·인천은 공정하다 50.8%, 불공정하다 44.0%, 잘모름 5.1%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공정하다 41.8%, 불공정하다 50.7%, 잘모름은 7.4%였다. 강원·제주는 공정하다 44.6%, 불공정하다 48.6%, 잘모름 6.8%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공정하다 43.8%, 불공정하다 49.3%, 잘모름 6.9%였다. 대구·경북은 공정하다 37.7%, 불공정하다 56.4%, 잘모름은 5.9%였다. 광주·전남·전북은 공정하다 28.2%, 불공정하다 67.6%, 잘모름 4.2%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8.7%가 공정하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90.0%가 불공정하다고 응답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84.4%가 공정하다고 봤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공정하다 48.0%, 불공정하다 46.9%로 팽팽했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59.5%가 공정하다, 잘모름 27.0%, 불공정하다는 13.5%였다. 무당층은 51.8%가 공정하다, 32.9%는 불공정하다. 잘모름은 15.3%였다. 성별로는 남성 53.6%는 공정하다, 42.1%는 불공정하다였다. 여성은 45.1%가 공정하다, 47.7%는 불공정하다고 답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우리사회의 마지막 성역이었던 헌법재판관의 양심까지도 공격하는 시대"라며 "대통령 탄핵 인용 또는 기각 이후 다음 정권에도 이러한 갈등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지지층에 따라 서로 상반된 입장이 나오고 있어 향후 헌재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과 인용중 어떠한 판결을 내리더라도 상당한 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0 11:00
사진
민주 42.3%·국힘 39.7%…오차 범위 내 역전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청년층·수도권 등 보수 결집으로 힘을 받았던 국민의힘 지지율을 오차 범위 안에서 역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20~30대 청년층과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집권 여당에 대한 호감도가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자동 응답시스템(ARS) 조사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41.4%) 대비 0.9%포인트(p) 오른 42.3%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43.2%) 대비 3.5%p 하락한 39.7%다. 같은 기간 조국혁신당은 4.5%에서 3.5%로 1%p 떨어졌다. 개혁신당은 1.5%에서 2.3%로 0.8%p 올랐다. 진보당은 0.7%로 지지율에 변동이 없었다. '지지 정당 없음'은 5.9%에서 7.6%로 1.7%p 늘었다. '기타 다른 정당'은 2.3%에서 3.1%로 0.8%p 상승했다. '잘모름'은 0.5%에서 0.6%로 0.1%p 올랐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5.02.20 ace@newspim.com 연령별로 보면 만 18~29세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도가 높았다. 30~50대는 민주당을 더 지지했다. 만 18~29세 정당 지지도를 보면 국민의힘 39.6%, 민주당 36.9%, 개혁신당 7.9%, 조국혁신당 3.6%, 기타 다른 정당 1.9%, 지지 정당 없음 9.5%, 잘모름 0.6%등이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민주당은 35.5%에서 36.9%로 1.4%p 올랐고 국민의힘은 46.3%에서 39.6%로 6.7%p 떨어졌다. 30대는 민주당 41.3%, 국민의힘 35.2%, 개혁신당 2.7%, 조국혁신당 1.4%, 진보당 1.3%, 기타 다른 정당 5.3%, 지지 정당 없음 11.4%, 잘모름 1.3% 등이다. 직전 조사 대비 민주당은 39.9%에서 41.3%로 1.4%p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41.1%에서 35.2%로 5.9%p 하락했다. 40대는 민주당 52.2%, 국민의힘 32.9%,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2.9%, 진보당 0.5%, 기타 다른 정당 1.1%, 지지 정당 없음 1.1% 등이다. 50대는 민주당 50.2%, 국민의힘 27.8%, 조국혁신당 6.4%, 진보당 1.4%, 기타 다른 정당 4.5%, 지지 정당 없음 9.7% 등이다. 60대는 국민의힘 51%, 민주당 38.4%, 조국혁신당 3.2%, 개혁신당 0.5%, 기타 다른 정당 2.7%, 지지 정당 없음 3.7%, 잘모름 0.5% 등이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4.7%, 민주당 31.5%, 조국혁신당 1.8%, 진보당 1.3%, 개혁신당 0.7%, 기타 다른 정당 3.2%, 지지 정당 없음 5.1%, 잘모름 1.7%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직전 조사와 비교해 서울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역전했다. 반대로 대전·충청·세종에서는 국민의힘이 민주당보다 앞섰다. 서울은 민주 42.5%, 국민의힘 37.4%, 조국혁신당 3.0%, 개혁신당 2.2%, 진보당 2.0%, 기타 다른 정당 3.5%, 지지 정당 없음 9.5% 등이다. 경기·인천은 민주 43.5%, 국민의힘 36.9%, 조국혁신당 4.1%, 개혁신당 3.2%, 진보당 0.3%, 기타 다른 정당 2.5%, 지지 정당 없음 8.6%, 잘모름 0.9% 등이다. 대전·충청·세종은 국민의힘 45.2%, 민주당 41.7%, 개혁신당 1.9%, 조국혁신당 0.8%, 기타 다른 정당 4.4%, 지지 정당 없음 6.0% 등이다. 강원·제주는 민주당 42%, 국민의힘 31.4%, 개혁신당 7.3%, 조국혁신당 4.3%, 진보당 2.4%, 기타 다른 정당 8.1%, 지지 정당 없음 4.4% 등이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7.1%, 민주당 34.7%, 조국혁신당 4.2%, 개혁신당 2.0%, 기타 다른 정당 2.1%, 지지 정당 없음 8.8%, 잘모름 1.1% 등이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57.3%, 국민의힘 29.1%, 조국혁신당 3.8%, 기타 다른 정당 3.1%, 지지 정당 없음 6.7% 등이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63.7%, 국민의힘 22.1%, 조국혁신당 3.9%, 진보당 1.9%, 개혁신당 1.0%, 기타 다른 정당 2.3%, 지지 정당 없음 3.1%, 잘모름 2.0% 등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민주당 41.1%, 국민의힘 38.7%, 조국혁신당 4.2%, 개혁신당 3.3%, 진보당 1.1%, 기타 다른 정당 2.4%, 지지 정당 없음 8.6%, 잘모름 0.6% 등이다. 여성은 민주당 43.5%, 국민의힘 40.7%, 조국혁신당 2.9%, 개혁신당 1.4%, 진보당 0.4%, 기타 다른 정당 3.8%, 지지 정당 없음 6.7%, 잘모름 0.7% 등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기각될 수 있다는 예상과 극우 인사 준동, 국민의힘까지 힘을 합치며 (보수) 세력이 뭉치는 밴드왜건 효과로 국민의힘 지지율이 상승했으나 이제는 (보수 결집이) 정점에 이르렀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법정 발언에 반감이 생기고 일부 극우 인사들이 밖에서 탄핵 무효를 외치는 게 중도층에는 꼴불견으로 비춰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극우 인사들의 준동이 해도 너무 한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 늘며 국민의힘 지지율이 정점에서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8.1%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ce@newspim.com 2025-02-20 11: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