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중대본 "화물연대 파업 누적손실 1.6조 육박"

기사입력 : 2022년12월02일 16:00

최종수정 : 2022년12월02일 16:01

주유소 재고 부족 확산…정유 등 명령발동 검토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총파업) 사태가 9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관련 손실이 1조6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멘트 분야는 출하량이 일부 회복됐지만 정유·철강 등으로 물류대란이 확산하고 있어 정부는 추가 업무개시명령 발동을 검토 중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총파업) 사태가 9일째 이어지고 있는 2일 서울의 한 주유소에 휘발유 품절 안내문이 붙어 있다. 민생과 직결한 휘발유 공급 차질도 가시화되자 정부는 시멘트에 이어 3천여 명의 유조차 운송기사에 대해서도 업무개시명령을 검토하고 있다. 2022.12.02 yooksa@newspim.com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2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9일째 이어지는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로 시멘트, 정유, 철강 등 주요 업종의 손실액은 일주간 1조6000억원에 육박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업무개시명령이 발동된 시멘트 분야는 출하량이 이전보다 4배 가량 늘었지만 아직 평소의 절반에 못미쳐 전국 건설 현장의 60% 정도는 콘크리트 타설이 중단됐다"며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주유소의 재고 문제도 운송거부 사태가 계속되면 머지않아 전국적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이어 "업무개시명령서를 받은 운송사와 화물차주께서는 국가 경제와 민생 피해 최소화를 위해 조속히 업무에 복귀해 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시멘트업계에는 지난달 29일 사상 첫 운송부문 업무개시명령이 발동됐다. 이후 시멘트 출하량은 발동 전 대비 절반 수준을 회복했지만 운송 차질은 이어지고 있어 피해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지자체·경찰청 합동조사팀은 업무개시명령 조사대상 201개 운송사 중 193개사에 대한 현장조사를 완료했다. 조사 결과 운송거부가 발생한 83개 업체 가운데 운송사가 운송을 거부한 36개 업체에는 업무개시명령서를 현장에서 교부했다.

화물차주가 운송을 거부한 47개 업체에서는 총 777명의 화물차주 명단을 확보해 역시 현장에서 업무개시명령서를 교부했다. 합동조사팀은 5일부터 업무개시명령이 발부된 차주를 대상으로 운송재개 현황을 조사할 계획이다.

전국 12개 항만의 밤시간대 컨테이터 반출입량은 평시 대비 81%로, 지난달 28일 21%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부산항은 95%까지 상승하며 평시 수준을 회복했지만 광양항은 지난달 25일 이후 평시 대비 0%~2%에 그치는 등 물동량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주유소의 경우도 수도권 외 충남·충북 지역으로 재고가 부족해지고 있다. 이에 정부는 기존에 금지된 자가용 탱크로리 유조차의 유상운송을 임시 허가해 대체수송력을 보강 중이다.

 

unsaid@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