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000여명 이야기할머니 활동 예정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는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과 함께 7일 오후 2시, 용산 전쟁기념관 이병형 홀에서 '2022 이야기할머니(실버이야기예술인)의 날' 행사를 열어 졸업을 앞둔 활동자들의 성과를 공유하고 신규 활동 예정자들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를 예방하기 위해 현장 참석자를 최소화하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동시에 생중계한다.
행사에서는 5년 또는 10년 동안의 활동을 마친 참가자들의 졸업식과 올해 전국에서 선발돼 1년간 교육을 받고 내년부터 활동을 시작하는 신규 교육생의 수료식을 진행한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서대전어린이집에서 이야기할머니(실버이야기예술인) 박재숙 님(4기, 대전)이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사진=문체부] 2022.12.06 89hklee@newspim.com |
특히 졸업생 361명에게는 문체부 장관 감사패를 전달하고, 타의 모범을 보여준 박재숙 씨(4기), 원충희 씨(5기), 선성숙 씨(6기) 박자연 씨(9기) 4명에게는 공로상(문체부 장관 표창)을 수여한다. 양성과정 총 60시간을 이수한 신규 교육생 870명은 수료증을 받고, 이들 중 우수한 교육성적을 거둔 17명은 성적우수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실버이야기예술인)' 사업은 2009년 30명으로 처음 시작해 올해로 14년째를 맞이했다. 그동안 미래세대의 인성과 창의력을 교육하는 것은 물론 노년 세대의 사회참여 확대와 전통문화 계승 등 다양한 성과를 냈다. 문체부는 '이야기할머니'를 노년층의 옛 이야기 구연 활동을 문화예술 활동으로 확장하기 위해 '실버이야기 예술인'으로 명칭을 병행해 사용하고 있다.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참가자들의 활동을 격려하는 '이야기할머니(실버이야기예술인)의 날' 행사는 2019년부터 시작됐다.
올해는 이야기할머니(실버이야기예술인) 3000여명이 유아 교육기관 약 8600곳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활동 인원을 1000명 늘려 4000여명이 전국 유아 교육기관을 찾아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줄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2023년부터는 노년층의 전통 이야기 구연을 창작과 예술 활동의 차원으로 진흥하기 위해 경연대회, 전통 이야기 융·복합공연 기획, 전통 이야기 해외 보급 등 새로운 사업을 통해 외연을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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