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정치

속보

더보기

中 장쩌민 전 주석 장례식, 전 중국 3분간 묵념

기사입력 : 2022년12월06일 14:37

최종수정 : 2022년12월06일 14:37

'중국 고성장 기초 닦은 위인' 역사의 뒤안길로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11월 30일 타계한 장쩌민(江澤民) 전 중국 공산당 총서기겸 국가주석의 추도대회(장례식)가 12월 6일 베이징인민대회당에서 열렸다.

중국은 6일 오전 10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을 장례위원장으로 하는 추도대회를 시작하면서 전국적으로 3분간 묵념을 했고 자동차 경적과 방공 경보를 울렸다.

금융시장에서는 같은 시각 증권과 선물 거래, 은행 간 채권, 외환, 어음, 금 거래 등 일체의 업무를 3분 동안 일시 정지헸다.

이날 중국 전역의 주요 기관과 중국 해외 공관에는 조기가 내걸렸고 하루동안 유락시설 영업과 게임 서비스. 스포츠 활동을 비롯한 공공 오락 활동이 모두 금지됐다.

장쩌민 전 주석의 추도대회에는 이례적으로 외신 기자의 취재도 허용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쩌민 전 주석은 1989년 톈안먼 사태 직후 13기 4중전회에서 덩샤오핑에 의해 발탁돼 공산당 14기, 15기까지 13년간 총서기에 재직했다. 마오쩌둥(毛澤東) 덩샤오핑(鄧小平)에 이은 중국 3세대 지도부의 핵심으로 불린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12월 6일 중국 베이징인민대회당에서 장쩌민 중국 전 국가주석 추도대회(장례식)가 열리고 있다.  [사진=중앙CCTV캡쳐]2022.12.06 chk@newspim.com

중국은 정 전주석이 개혁개방의 충실한 이행자였고 중국 고성장의 기반을 공고히 한 탁월한 위인이라고 칭송하고 있다. 그는 또 자본가 계급 입당의 계기가 된 '3개 대표 중요 사상'을 창안, 경제 발전을 촉진하는 기초를 닦았다.

6일 추도대회를 끝으로 장쩌민 중국 전 국가주석은 공식적으로 역사의 저편으로 사라졌다.


중국 관영 신화(新華)통신에 따르면 앞서 장 전 주석의 영결식이 5일 오전 10시 베이징 인민해방군 총의원인 301의원에서 치러졌다.

영결식에는 장례위원장인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을 비롯해 리커창(李克强) 총리, 리잔수(栗戰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국회) 상무위원장, 왕양(往洋)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 등이 참석헸다.

또 후진타오(胡錦濤) 전 주석과 함께 2022년 10월 새로 출범한 공산당 20기 정치국 상무위원인 리창(李强), 자오러지(趙樂際), 왕후닝, 차이치(蔡奇), 딩쉐샹(丁薛祥), 리시(李希) 등도 참석했다. 부인 왕예핑(王冶平) 여사 등 유가족도 영결식에 참석했다.

장쩌민 전 국가주석의 유해는 곧바로 영구차에 실려 창안가 서쪽에 있는 바바오산 혁명 공묘로 운구됐다. 장례위원장인 시진핑 국가주석을 비롯한 중국 당정 최고 지도부는 공묘의 화장장까지 동행했다.

앞서 장쩌민 전 주석의 유해는 12월 1일 특별기를 통해 상하이에서 베이징으로 이송됐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국무위원들과 마지막 소명 다할 것"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 상호관세 관련 "미국측이 제기하는 각종 비관세 장벽 및 협력 프로젝트 등에 대한 전략적 대응 방안을 구체화시켜 달라"고 14일 각 부처에 주문했다. 한 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미국이 한국을 포함해 주요 무역상대국에 대한 상호관세 부과를 90일간 유예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품목별 관세부과, 미·중 긴장 격화 등 위기 상황은 계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한 대행은 "저 또한 그간의 통상 경험을 바탕으로, 관련 네트워크 등을 십분 활용해 국무위원들과 함께 저에게 부여된 마지막 소명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0일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총리실] 2025.04.10 photo@newspim.com 한 대행은 "오늘부터 3일간 국회 대정부 질문이 시작된다"며 "그간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서 제기된 각종 불신과 오해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관련 대응 상황을 있는 그대로 투명하게 답하고 설명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각 부처 장관들을 향해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에 "'티메프 사태'에서 드러난 대금정산 지연 등 입점 소상공인 보호를 위한 '대규모유통업법' 개정안, 대한민국 미래먹거리를 위한 '반도체특별법' '원전산업지원특별법' 제정안 등이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국회의 대승적 협조를 거듭 요청드린다"고 했다. 한 대행은 또 "재난·재해 대응과 통상·AI 경쟁력 강화, 민생 지원 등을 위한 필수 추경안도 조만간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 대행은 최근 발생한 경기 광명 전철 공사장 붕괴 사고와 서울 동대문역 지하상가 화재를 언급하면서 "정부는 국민 안전에 무한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부터 두 달간 전국적으로 공사장, 건축물 등 안전 취약시설 2만2000여 곳에 대한 '집중안전점검'을 실시한다"며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이번 점검에 임하는 중앙부처와 지자체의 모든 공직자들은 비상한 각오와 책임감을 가지고 안전 점검을 철저히 수행해 주시기를 강조드린다"고 덧붙였다. p@newspim.com 2025-04-14 11:20
사진
이재명, 출마 첫 일정 AI기업 챙기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인공지능(AI) 반도체 팹리스 기업인 퓨리오사 AI를 방문해 "공공분야에서 어떤 게 필요한지 말씀을 많이 해달라"고 말했다. 제21대 대선 출마를 선언한 후 첫 행보로 AI 산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위치한 퓨리오사 AI를 방문해 백준호 대표와 구본철·이주윤 연구원 등을 만났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14일 서울 강남구 퓨리오사AI에서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의 설명을 듣고 있다. 2025.04.14 photo@newspim.com 이 전 대표는 "저로선 최대 관심은 어떻게 하면 많은 사람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더 나은 삶을 살게 할까"라며 "그중에 제일 중요한 건 역시 먹고사는 문제, 일자리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자리 문제에서 제일 중요한 부분이 있는데, 세상이 거의 문자 발명에 준하는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다는 것"이라며 "그것이 소위 인공지능 문제다. 그 분야에서 (퓨리오사 AI가) 첨단 분야를 개발하고 계신 것 같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백 대표 등을 향해 "국민들한테도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주시는 거 같다"며 "국가 공동체가 어떤 역할 통해서 인공지능 사회에 대비해 나갈지 살펴봐야 할 거 같고, 그 현장을 같이 살펴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후 백 대표와 함께 퓨리오사 AI의 기술 시연을 보고 반도체 양산 인프라 구축 등을 위한 업계의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이 전 대표 캠프의 강유정 대변인은 이후 취재진과 만나 "이 전 대표가 어떤 방식의 정부 구성이나 도움, 지원이 필요한가 질문했고, 거기에 대해서 백 대표 등이 답했다"며 "추가하자면 인적 자원이 해외 유출되지 않도록 다양한 혜택과 어떤 여러가지 지원들도 고려해봐야하는 거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었다"고 소개했다. 이 전 대표의 이날 퓨리오사 AI를 방문하기 이전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AI 관련 정책과 공약도 내놨다. AI 산업에 100조원을 투자하고, 유명무실했던 대통령 직속 기구 '국가인공지능위원회'를 내실있게 강화하겠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pcjay@newspim.com 2025-04-14 12: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