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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I 앞둔 경계심 속 미 주가지수 선물 상승...넷플릭스·도큐사인↓ VS 코스트코↓

기사입력 : 2022년12월09일 22:26

최종수정 : 2022년12월09일 22:26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 개장 전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이 소폭 상승 중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과도한 긴축에 따른 침체 우려가 이어지고 있지만, 다음 주까지 시장을 움직일 굵직한 재료가 없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시장의 관심은 미국의 11월 생산자물가로 쏠리고 있다.

미국 동부시간으로 9일 오전 8시 20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전장 대비 86.00포인트(0.73%) 오른 1만1845.00달러를 기록했다. E-미니 S&P500 선물은 23.00포인트(0.58%) 상승한 4020.25달러를, E-미니 다우 선물은 146포인트(0.45%) 전진한 3만4197.00달러를 가리켰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시장은 향후 연준의 통화 정책에 대한 추가 단서를 얻기 위해 이날 미국 동부시간으로 오전 8시 30분(한국시간 10시 30분)에 나올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11월 PPI가 전월 대비로는 10월과 마찬가지로 0.2% 오르는 한편 전년 동월 대비로는 상승률이 10월에 기록한 8.0%에서 11월 7.1%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PPI는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선행지표인 만큼 이대로라면 앞으로도 소비자 물가상승세가 둔화될 수 있다.

이어 오전 10시(한국시간 10일 자정)에는 12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도 발표가 예정돼 있다.

미국 투자자문사 페인 캐피털의 코트니 가르시아 선임 고문은 "증시는 올해 인플레 수치에 크게 좌우되는 모습을 보였으며, 계속해서 이런 양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전일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S&P500과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각각 0.75%, 0.55% 올랐으며, 나스닥종합주가지수는 1.13% 올랐다.

전날 발표된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직전 주간보다 4000건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6만2000건 늘어난 총167만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월 이후 최다 건수다. 

시장 전문가들은 구직자들이 실직 후 재취업하기까지 얼마나 걸리는지 가늠하기 위한 지표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에 더 주목하고 있다. 계속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지난 두달 넘게 증가 추세를 이어오고 있어, 시장에서는 이를 과열된 고용시장 완화 신호로 주목했다.

다만 전날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주간 기준으로는 하락세로 마감할 전망이다. S&P500지수는 이번 주 들어 2.6%, 나스닥과 다우는 각 3%, 1.8%가량 하락했다.

이번주 시장을 움직일만한 굵직한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내주 13일 발표가 예정된 11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과 13~4일 열릴 FOMC가 연말 최대 이벤트로 관심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11월 CPI와 FOMC가 연말 증시의 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연준은 올해 마지막 FOMC에서 빅스텝(0.5%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 네 차례 연속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 금리 인상)에서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이 확실시된다. 그러나 내 13일 발표되는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온다면 내년 2월 FOMC 회의에서 또 빅스텝을 결정할 수도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현재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연준이 12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0bp(0.50%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이 79.4%로 반영됐다. 

넷플릭스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개장 전 특징주로는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NFLX)의 주가가 2% 이상 전진 중이다. 투자은행 웰스파고가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시장보유평균(Equal Weight)'에서 '비중확대(Overweight)'로 상향 조정한 영향이다. 스티븐 캐홀 웰스파고 애널리스트는 넷플릭스가 새롭게 도입한 저가형 광고 요금제 덕에 내년 매출 성장세가 7%에 이를 것으로 낙관했다. 넷플릭스는 지난달부터 월 6.99달러에 저렴해진 광고형 요금제를 출시했다.

글로벌 복합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AVGO)의 주가도 개장 전 3% 이상 전진 중이다. 기대를 웃도는 분기 실적과 실적 전망을 발표한 덕분이다. 또 이날 브로드컴은 배당금을 상향하고 자사주 매입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전자서명 업체 도큐사인(DOCU)도 개장 전 주가가 11% 넘게 급등하고 있다. 기대를 웃도는 분기 매출을 발표한 덕분이다.

반면 창고형 소매업체 코스트코(COST)의 주가는 예상에 못 미치는 분기 실적 발표에 주가가 소폭 하락 중이다. 고물가에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이며 회사의 실적이 악화됐다. 코스트코는 영업 비용도 늘었다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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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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