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지자체

속보

더보기

세종시립도서관서 유럽 3대 알파벳 '키릴문자' 전시회

기사입력 : 2022년12월13일 09:59

최종수정 : 2022년12월13일 10:00

세종시·불가리아 소피아시 협약 계기...내년 2월 5일까지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시립도서관에서 13일부터 내년 2월 5일까지 9세기 말 불가리아에서 창제된 것으로 알려진 '키릴문자'를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숨겨진 글자(Hidden Letters) 전시회'는 세종시가 지난달 9일 불가리아 수도 소피아시와 우호협력도시 협약을 체결한 것을 계기로 주한불가리아대사관 및 한국국제교류재단과 공동으로 개최한다.

유럽 3대 알파벳 '키릴문자' 전시회 모습.[사진=세종시] 2022.12.13 goongeen@newspim.com

'숨겨진 글자 전시회'는 불가리아의 '리딩 소피아 파운데이션(Reading Sofia Foundation)'이 지난 2018년 처음으로 시작한 야외 전시 프로젝트로 문자 형태로 벤치를 제작해 설치하고 관람객들이 자연스럽게 접하게 한다.

불가리아 문자와 문학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해 온 '숨겨진 글자 전시회' 프로젝트는 지난 2018년 소피아에서 열린 이래 2019년 파리와 2020년 베를린, 부다페스트 등 8개국 도시를 순회하며 열렸다.

아시아에서는 지난 9월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서울에 있는 한국국제교류재단 KF갤러리에서 전시하고 이번에 세종시에서 두 번째 전시회를 열게 됐다. 평일엔 오전 9시~오후 10시, 주말엔 오후 6시까지 열고 월요일엔 쉰다.

벤치로 제작된 열두개 문자는 라틴 문자나 그리스 문자 체계에는 존재하지 않는 독자적인 문자형태인 키릴문자 알파벳 모양을 본떴다. 이번 전시에서는 7개 알파벳(Д, Ж, Ю, Й, Б, Ц Ш)으로 만든 6개 벤치를 볼 수 있다.

전시장에서는 키릴문자와 한글을 만지고 섞어 볼 수 있는 체험·실감형 매체예술(미디어아트)을 선보이고 사진으로 불가리아 도서관과 서적 등 불가리아의 문화와 역사를 배울 수 있는 교류의 장도 마련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와 같이 불가리아에서는 키릴분자를 만들었다는 공통점이 있어 이번 전시회를 열게 됐다"며 "지속적인 교류로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goonge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