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단독] 글로벌세아, 쌍용건설에 1500억 유상증자 확정

기사입력 : 2022년12월14일 11:39

최종수정 : 2022년12월14일 11:39

20일 이사회서 재무구조 개선안 결의 계획
부채비율 600%대에서 300%로 떨어져
연내 임원 인사· 조직 개편...해외사업 강화 초점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7년 만에 주인이 바뀐 쌍용건설이 1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로 재무구조 개선에 나선다.

글로벌세아가 두바이투자청(ICD)으로부터 쌍용건설 지분 인수와 함께 지원키로 한 유상증자다. 이번 조치로 자본금이 늘어 쌍용건설 부채비율은 기존 600%대에서 300%대로 낮아진다. 신용등급 상향, 금융이자 감소 등 기업 건전성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상증자 계획이 사실상 마무리된 만큼 글로벌세아는 이르면 연내 쌍용건설의 임원 인사 및 조직 개편에 나설 방침이다. 현 김석준 회장 체제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 20일 이사회서 1500억 유증 결의

1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쌍용건설은 오는 20일 오전 9시 이사회를 열어 1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안건을 결의할 계획이다.

지난 10월 글로벌세아는 쌍용건설의 최종 인수 계약을 체결하면서 기존 최대주주인 두바이투자청에 지분 90%에 대한 매입 대금을 지급하고, 쌍용건설에는 유상증자 형태로 자금을 직접 지원한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서울 신천동 쌍용건설 본사 모습.

이번 유상증자는 최대주주인 글로벌세아의 제3자 배정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주 발행가액은 1주당 5000원으로, 보통주 3000만주를 발행한다. 발생목적은 운전자금 마련이다. 이외에 이사 선임, 감사 선임, 정관 일부를 변경하는 안건이 다뤄진다.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면 쌍용건설의 자본금은 1363억원(2021년 말 기준)에서 2863억원으로 늘어난다. 부채총계가 8657억원으로 쌍용건설의 부채비율은 634%에서 302%로 낮아진다. 모기업의 유상증자는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지난해 말 두바이투자청이 자본금 감소를 해소하기 위해 621억원을 유상증자로 긴급 수혈한 바 있다.

기업 건전성이 개선되는 효과가 기대된다. 쌍용건설은 해외사업 손실과 국내 신규사업 부진에 자금 압박이 적지 않았다. 영업활동 흐름이 악화되고 작년에는 영업손실 1108억원을 기록했다.

부채비율이 치솟아 신용등급이 강등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5월 쌍용건설의 신용등급을 BBB로 유지하면서도 부정적 의견을 제시했다. BBB는 부도 가능성이 낮은 '투자적격 등급' 마지노선으로 BBB-를 넘어 BB등급으로 낮아지면 부도 가능성이 있는 '투자부적격 등급'으로 분류된다. 회사채 발생뿐 아니라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분양보증을 받기도 어렵다.

◆ 해외사업 강화하는 임원인사·조직개편도 단행

쌍용건설의 유상증자가 사실상 마무리되면서 이르면 이달 말 임원 인사 및 조직개편이 이뤄질 예정이다.

회사 대표이사는 김석준 회장 현체제를 유지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두바이, 싱가포르 등 해외에서 김 회장의 인적 네트워크가 상당한 데다 인수합병(M&A) 초기 조직 안정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조직 개편은 해외사업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의류 제조·판매회사인 글로벌세아는 세아상역을 주축으로 제지회사 태림페이퍼, 신재생에너지 플랜트 전문기업 세아에스티엑스(STX)엔테크 등 10여개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약 4조2000억원이다.

코스타리카, 과테말라, 니카라과공화국, 아이티 등에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추가적인 공장 증설에 나서는 상황에서 쌍용건설과 시너지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향후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등에서 사업 확장을 기대하고 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1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가 끝나면 기업 내 재무 건전성이 한층 개선되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모기업과 사업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조직 개편으로 내년에는 영업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릉 옥계항 코카인 추정 마약 대량 적발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애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전날 두 기관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 A선밖에 마약이 숨겨져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A 선박은 벌크선으로 3만2000톤이며, 승선원 외국인은 20명이다.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해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했다. [사진=관세청] 2025.04.02 100wins@newspim.com 두 기관은 합동 검색작전을 수립하고, 선박의 규모가 길이 185미터(m)인 점과 검색 범위 등을 고려해 서울세관·동해해경청 마약 수사요원 90명 및 세관 마약탐지견 2팀 등 합동 검색팀을 구성했다. 검색팀은 2일 오전 6시 30분 옥계항에 긴급 출동해 A 선박이 입항한 직후 선박에 올라타 집중 수색을 실시했다. 수색 중 검색팀은 선박 기관실 뒤편에서 밀실을 발견했고, 집중 수색 결과 개당 약 20킬로그램(kg) 전후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담긴 박스 수십 개를 발견했다. 검색팀이 간이시약으로 검사한 결과 코카인 의심 물질로 확인됐다. 정확한 중량은 하선 이후 정밀 계측기를 통해 측정하고 마약 종류는 국가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확인할 예정이다. 앞으로 관세청과 해경청은 합동수사팀을 운영해 해당 선박의 선장 및 선원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밀수 공모 여부와 적발된 마약의 출처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국제 마약 밀매 조직과의 연관성도 고려해 미국 FBI와 HSI 등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100wins@newspim.com 2025-04-02 17:57
사진
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