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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발표 앞둔 경계심 속 미 주가지수 선물 보합권 등락

기사입력 : 2022년12월14일 21:46

최종수정 : 2022년12월14일 21:46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둔 경계심 속에 뉴욕증시 개장 전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이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미국 동부시간으로 14일 오전 7시 40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전장 대비 8.25포인트(0.07%) 오른 1만1967.00달러를 기록했다. E-미니 S&P500 선물은 4.00포인트(0.10%) 상승한 4059.00달러를, E-미니 다우 선물은 33포인트(0.10%) 오른 3만4421.0달러를 가리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건물 [사진= 로이터 뉴스핌]

이번 회의에서 0.5%포인트 인상이 거의 기정사실화 된 만큼 시장의 관심은 금리 인상보다는 점도표에서 나타나게 될 연준 위원들의 최종금리 전망치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으로 향하고 있다.

점도표는 FOMC에서 연준 위원들의 기준금리 전망을 담은 표다. 앞서 연준은 9월 점도표에서 내년 기준금리 전망을 4.6%로 제시한 바 있다. 이는 기존 전망이 유지될 경우 현재 3.75~4.0%에 이른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12월 빅스텝(0.5%포인트 인상)으로 종점에 가까워졌다는 의미로 풀이될 수 있다. 

하지만 지난달 브루킹스 연구소 주최 연설에서 파월 의장이 속도 조절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2023년에는 지난 9월에 예상한 것보다 약간 더 높은 금리가 필요할 수 있다"고 발언한 만큼 최종금리 수준이 올라간다는 것이 시장의 중론이다.

시장에서는 점도표를 통한 최종금리 상단을 4.75%~5%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번 점도표 상 내년 최종 금리 전망치가 5%를 초과하면 시장이 긴축 발작을 일으킬 수 있다. 이 외에도 경기침체와 관련된 발언, 실업률 전망 등에도 시장은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금리 결정 발표 후 나올 파월의 발언에도 관심이 쏠린다. 앞서 회의에서도 투자자들은 파월의 한마디 한마디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향후 통화 정책과 관련한 실마리를 찾기 위해 애썼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전일 뉴욕증시는 예상보다 완화된 CPI 발표에 장 초반 상승폭을 크게 확대했으나 FOMC 발표를 하루 앞둔 경계감 속에 장중 상승폭을 축소하며 장을 마쳤다.

1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3.60포인트(0.30%) 오른 34,108.64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9.09포인트(0.73%) 상승한 4,019.65로, 나스닥지수는 113.08포인트(1.01%) 뛴 11,256.81로 거래를 마감했다.

노동부가 발표한 미국의 11월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 올라 전월의 7.7%와 월가 예상치 7.3%를 모두 밑돌았다. 전년 대비로는 7%를 기록한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헤드라인 CPI는 올해 6월 9.1%로 정점을 찍은 이후 둔화세를 이어왔다.

예상보다 둔화한 수치에 미국에서 인플레이션이 마침내 정점을 찍었다는 기대가 커졌고 미 증시와 비트코인 등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스티브 그라소 그라소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는 "시장은 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 중단이나 피벗(정책 방향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파월 의장이 여기에 찬물을 끼얹는 발언을 하면 시장에서 매도세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개장 전 특징주로는 미국 2위 케이블 TV 업체인 차터커뮤니케이션(종목명:CHTR)의 주가가 7% 넘게 하락 중이다. 광대역망 설치를 위한 55억달러 투자 계획 발표에 회사의 현금흐름과 단기 전망을 둘러싼 우려가 커졌다. 다만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광대역망 설치로 향후 가입자 수 증가세가 강화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전일 4% 넘게 빠지며 시총 5000억달러가 붕괴된 테슬라의 주가도 소폭 하락세다. 중국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와 트위터와 관련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 행보가 리스크로 부각하며 테슬라의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50% 넘게 하락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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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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