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변협 회장 후보들 로톡 반대…가입 변호사 징계는 '입장차'

기사입력 : 2022년12월19일 17:06

최종수정 : 2022년12월19일 21:40

52대 변협 회장 선거 법률 플랫폼 쟁점
김영훈 박종흔 안병희 출마
변호사 징계 취지·방식 입장 달라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법률 플랫폼 서비스 '로톡'을 둘러싼 논란이 내년 1월 치러질 대한변호사협회장 선거의 쟁점으로 확산하는 분위기다.

선거에 출마한 세 명의 후보는 모두 로톡에 반대하면서도 로톡 가입 변호사 징계에 대해서는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내년 1월 16일 실시하는 제52대 변협 회장 선거에 김영훈(59‧사법연수원 27기)·박종흔(55·군법무관 시험 10회·31기)·안병희(60·군법무관 시험 7회)‧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사진=대한변호사협회]

이들은 공약 발표를 통해 모두 법률 플랫폼 서비스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지난 12일 열린 '제52대 대한변호사협회장 선거 후보 정책토론회'에서 사설 법률 플랫폼에 반대하며 오히려 공공 법률 플랫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변협에서 출범한 공공 법률 플랫폼 '나의 변호사' 운영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박 후보 또한 사설 플랫폼 척결을 1호 공약으로 선정하고 변협의 공공 플랫폼인 '나의 변호사' 활성화를 위한 홍보와 프로그램 개선을 약속했다. 안 후보도 사설 법률 플랫폼 규제 공약과 함께 광고 중심의 운영 시스템 개선, 광고 사전 심사제 강화 등을 해결 방안으로 제시했다. 

법률 플랫폼 서비스 로톡과 수년간 갈등을 이어오고 있는 변협은 최근 로톡 가입 변호사들에게 과태료 300만원의 징계 처분을 내렸다. 이에 반발한 변호사들은 이의 신청서를 접수했고, 징계건은 법무부로 넘어갔다. 법무부 징계위원회가 변호사들의 이의를 수용하면 징계는 취소된다.

현재 로톡 가입 변호사는 2000여명으로 추산된다. 이들 또한 변협 회원으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만큼 변호사 징계에 대한 회장 후보들의 입장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후보들은 법률 플랫폼 서비스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하는 한편 징계 취지와 방식에 대해서는 각기 다른 의견을 내놨다.

김 후보 측은 "플랫폼 가입 자체보다는 변호사법이 규정한 공정한 수임 질서를 저해하는 기업의 활동에 참여하는 경우 징계 규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라며 "이를 위반했다면 징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후보 측은 "앞서 변협 변호사들에 대한 징계가 있었고, 지난 상임이사회에서도 2차 징계에 대한 보고가 있었기에 형평성에 따라 징계는 추진해야 한다"며 "징계 절차와 규정을 따르고 내·외부 인사로 구성된 징계위원들의 결정을 수용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안 후보 측은 "변호사 징계보다는 법률 플랫폼 서비스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을 고민해야 할 때"라며 "법무부에서 변호사들의 이의를 받아들여 징계가 취소될 경우 등을 고려했을 때, 오히려 변협이 가진 징계권의 의미가 사라질 수 있다"고 했다.

한편 변협 회장 선거 조기투표는 내년 1월 13일 실시되며 본투표는 16일 진행된다. 선거 운동 기한은 지난 2일부터 본투표 하루 전까지다.

s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