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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장항에 10년 '내집마련 민간임대' 1017가구 공급…5년간 총 2만가구

기사입력 : 2022년12월21일 11:00

최종수정 : 2022년12월21일 11:00

입주자모집 시점 감정가 50%, 분양전환 시점 감정가 50% 반영

 

[서울=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최장 10년 임대로 살다가 분양전환을 받을 수 있는 '내집마련 민간임대' 시범사업이 고양 장항에 추진된다.

특히 이번 민간임대는 분양전환 방식이 과거 분양전환 시기의 감정가 기준 100%가 아닌 50%를 적용하고, 입주자모집 시점 감정가 50%를 적용해 반영함으로써 시세보다 저렴하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고양장항 사업지구에 리츠방식의 내집마련 민간임대 시범사업을 위한사업자 공모를 오는 22일부터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새로운 민간임대는 리츠방식으로 추진된다. 즉, 민간사업자는 입주자 모집 시점 및 분양전환 시점의 예측 감정가를 반영해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이 사업자는 향후 주택도시기금의 출자를 통해 공동으로 리츠를 설립한 후 임대운영을 한다

분양전환 가격은 입주자모집 시점 감정가 50%, 분양전환 시점 감정가 50%를 반영하여 시세보다 저렴하다. 또 조기 분양이 가능해 입주자가 희망하는 시기에 내집마련이 가능하다.

다만 국토부는 이번 내집마련 민간임대 시범사업 사업자 공모가 현행 공공지원 민간임대 제도에 기반해 추진되기 때문에 조기분양을 위해서는 향후 민특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입주자 모집 시기에는 민간임대주택법령 등에 따라 조기분양 여부가 확정될 것으로 기대했다.

[서울=뉴스핌] 고양장항지구

이번 내집마련 민간임대 시범사업으로 지정된 고양장항지구는 총 5만1950㎡ 부지에 전용면적 60~85㎡ 이하의 공동주택 1017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지구는 자유로 킨텍스IC, 제2자유로 한류월드IC, 수도권 제1순환 고속도로, 일산IC, 정발산역 등이 위치해 서울 및 수도권 접근이 용이하다.

인근에 일산호수공원, 장항습지, 일산신도시가 위치하고 있으며 지구 내 유치원, 초·중·고등학교가 신설될 예정으로 교육환경 및 킨텍스, 일산테크노밸리(예정) 등 직주근접성이 양호하다.

자세한 공모내용은 22일부터 LH 누리집에서 공고하고 2023년 1월 4일~ 1월 5일 오후 3시까지 참가의향서를 접수한다.

참가의향서를 제출한 사업자에 한해 2023년 2월 23일 사업계획서를 제출받아 심사한 뒤 3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우선협상대상자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구체적인 사업 협의를 거쳐, 주택사업계획 승인, 주택도시기금 출자 승인, 임대리츠 영업인가, 사업약정 체결 등 본격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번에 공모하는 고양장항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내년에도 공공택지 중 우수입지를 중심으로 약 4000가구를 추가 공모할 계획이다. 또 시범사업의 시장 호응에 따라 향후 5년(2023~2027년)간 연 평균 4000가구, 총 2만가구까지 내집마련 민간임대를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

 

dbman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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