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문화유산 관리 역량 진단 및 자문 실시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2022년 문화유산 관리기반 역량 진단결과 우수 지방자치단체 14곳을 선정해 문화재청장상을 수여한다.
문화재청은 2020년부터 문화유산 보존·관리 및 활용의 최일선 현장인 지자체가 문화유산 관리기반 및 역량 수준을 스스로 진단하고 관리 역량을 제고하도록 한국문화재정책연구원과 함께 지자체 문화유산 관리 역량 진단과 자문을 실시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최응천 문화재청장이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문화재분야 규제혁신 사전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11.04 yooksa@newspim.com |
해당 과정은 전국의 226개 기초자치단체의 문화유산 전담인력, 관련 조례 등 문화유산 관리 역량 현황 등에 대해 1차 정량 진단을 실시하고 역량 개선 가능성이 있는 전국 30개의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문화유산 주요 보존·관리사업, 문화유산 주요 활용사업 등에 대해 2차 정성 진단과 자문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2022년 문화유산 관리기반 및 역량 정성진단 결과 우수 기초지자체로는 전라남도 해남군, 충청남도 아산시, 경상남도 통영시, 전라남도 구례군, 경기도 남양주시가 선정됐다.
정량진단 우수 기초지자체로는 경상북도 경주시, 충청남도 부여군, 충청남도 공주시가 포함됐다.
전년도 대비 관리기반 및 역량 개선 정도가 높은 기초지자체로는 광주광역시 남구, 전라북도 무주군, 충청북도 청주시, 대구광역시 중구, 경상남도 통영시가 꼽혔다.
또한 우수한 문화유산 관리 역량을 보유한 기초지자체의 비중이 높은 광역지자체로는 충청남도가, 전년도 대비 문화유산 관리 역량이 향상된 기초지자체의 비중이 높은 광역지자체로는 광주광역시가 선정됐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자체에서 적극적인 문화재 보존관리 및 활용 행정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지원하고, 우수 지자체에게는 포상, 예산사업 연계 등 특전(인센티브)을 부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진행 중인 지자체 문화유산 보존·관리 전문인력 배치를 위한 법적 기반 마련을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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