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아동자립지원사업단에 기부
[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서울시는 세계적인 소프라노 성악가 조수미 씨가 지난 23일 개최한 클래식 콘서트 "조수미&프렌즈 'In Love'"에 함께 출연한 아티스트들과 함께 총 1억5000만원을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해 써달라며 서울시에 기부했다고 25일 밝혔다.
조수미의 선한 영향력에 공감한 출연 아티스트 ▲홍진호(첼로) ▲대니 구(바이올린) ▲길병민(베이스 바리톤) ▲송영주(피아노) ▲나리(해금) ▲최영선(지휘)이 연주료 기부에 동참하면서 의미를 더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성악가 조수미가 6일 오전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신보 '사랑할 때' 발매 기자 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성악가 조수미가 3년만에 발표한 앨범 '사랑할 때'는 사랑하는 시간을 주요 메세지로 내세워 우리의 언어와 정서가 담긴 음악 11곡이 수록됐다. 2022.12.06 hwang@newspim.com |
기부금은 서울시아동복지협의회를 통해 자립준비청년을 지원하는 시 산하 '서울시아동자립지원사업단'에 전달되며, 시설에서 나와 어린 나이에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기부금 전달식에서 조수미 씨는 "음악이 그 자체로 위로를 주는 것은 맞지만, 아직 우리 사회에는 의식주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많은 청년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안다"며 "음악으로 위로를 전해드리는 것은 물론, 경제적 지원을 통해 현실적인 도움도 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선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성악가 조수미 씨를 비롯한 많은 분들이 자립준비청년에게 큰 관심을 갖고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셔서 감사하다. 보여주신 선한 영향력이 자립준비청년들에게는 큰 위로가 되고, 우리 사회가 이들이 기댈 수 있는 버팀목이 되어야 한다는 인식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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