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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강호동까지…유튜브로 영역 확장하는 스타들

기사입력 : 2023년01월02일 16:57

최종수정 : 2023년01월02일 16:57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국내 예능 최고 MC들과 개그맨 큰형님들이 모두 유튜브로 향하고 있다. 지상파와 케이블, 그리고 OTT를 섭렵했던 이들이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면서 활동 영역얼 점차 넓히고 있다.

◆ 유재석 '핑계고'-강호동 '강호동네방네'…국민 MC의 영역 확장

유재석은 지난해 11월 소속사의 자회사인 예능 제작사 안테나플러스가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뜬뜬을 통해 '핑계고'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유재석의 별의별 핑계로 좋아하는 친구들과 자유롭게 수다를 떨며 소소한 이야기와 웃음을 선사하는 콘텐츠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강호동의 유튜브 콘텐츠 '강호동네방네' [사진=SM C&C] 2023.01.02 alice09@newspim.com

지난 11월 17일 첫 공개된 1화에서는 지석진이 '핑계고'의 게스트로 출연했다. 유재석의 친한 친구들과 대화하며 웃음을 전하는 만큼, 방송에서는 보기 힘든 장면들이 대거 연출됐다.

방송에서는 편집의 요인이 되는 '오디오 물리기(여러 사람이 동시에 말하는 것)'와 특정 주제나 포맷 없이 대화를 진행하는 것들이 유튜브 콘텐츠에서는 가능한 만큼, 방송계에서 알아주는 수다쟁이 유재석은 그 장점을 십분 발휘했다.

또 예능에서와 달리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대화가 오가는 만큼 구독자는 개설 약 2개월도 안돼 41만명을 돌파했다. 1화는 238만뷰(누적조회수, 2일 기준)를 돌파했고, 2화 송은이가 출연한 '몸보신은 핑계고'는 458만뷰를, 지난 1일 새해에 공개된 '신년모임은 핑계고'는 111만회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유재석의 라이벌로 손꼽히는 예능 최강MC 강호동도 유튜브로 활동영역을 넓혔다. 그 역시 소속사 SM C&C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강호동네방네'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국민MC 강호동이 누구나 알 수 없는 숨겨진 핫플레이스로 여행을 떠나는 콘텐츠로 1인 리얼리티의 진수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 16일 첫 공개된 '강호동네방네' 1화 속초편은 조회수 55만뷰를 기록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유재석의 '핑계고' 유튜브 콘텐츠 [사진=뜬뜬 채널 ;핑계고' 캡처] 2023.01.02 alice09@newspim.com

또 KBS2TV '1박2일'을 통해 자주 찾았던 강원도 영월 편은 지난달 19일 공개돼 52만뷰를 돌파했다. 유재석의 경우 절친들과 토크쇼 형태로 진행해 이목을 끌었다면, 강호동은 아름다운 풍경과 마을 전경을 담아내며 차별점을 두고 있다.

또 한 사람의 여행자로서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 거리를 섭렵해 소개하면서 그간 야외 예능에서 쌓은 역량을 고스란히 뽐내고 있다.

◆ 지석진·박명수까지…"콘텐츠 경쟁에서 살아 남아야"

유재석과 지석진보다 먼저 유튜브를 시작한 개그맨도 있다. 그의 연예계 동료이자 같은 개그맨 지석진과 박명수, 정준하도 일찌감치 유튜브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지석진의 '지편한세상'은 58만명, 박명수의 '할명수'는 98만명의 구독자수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박명수가 운영하는 '할명수' 채널 [사진=해당 채널 캡처] 2023.01.02 alice09@newspim.com

박명수는 대중의 니즈를 고스란히 유튜브로 옮겨왔다. 어른들의 장난감으로 불렸던 캐릭터 키링뽑기 콘텐츠를 통해 누적 조회수 153만뷰를 기록했다. 또 추석에 전 부치기로 77만뷰, 연말 케이크 20종 리뷰는 139만뷰를 돌파했다.

또 에스파, 세븐틴, 있지, 오마이걸 등 대세 그룹들과 함께 하며 조회수와 구독자 상승 효과를 누리기도 했다.

지석진은 전기자동차 리뷰부터 시작해 '가볼까?', '데려다줄까?', '마실까?' 코너를 운영하며 그에 걸맞은 게스트를 섭외해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가볼까?' 코너에서는 유명 맛집을, '데려다줄까?'에서는 본인이 직접 운전을 해 동료 연예인들의 목적지까지 데려다주며 진행하는 토크쇼를, '마실까?'에서는 음주 먹방을 선사하고 있다.

이처럼 유명 스타들이 개인 채널 혹은 소속사에서 운영하는 채널에 콘텐츠를 제작하며 크리에이터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초반 스타들이 유튜브 개설로는 '대중과 소통'을 들고 있다. 유튜브는 쌍방향 소통이 가능하다보니 대중과의 거리를 좁히겠다는 의도가 컸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지석진의 유튜브 채널 '지편한세상' [사진=해당 채널 캡처] 2023.01.02 alice09@newspim.com

다만 최근에는 대중들이 이동하면서 볼 수 있는 짧은 분량의 '숏폼'을 선호하는 만큼 그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영상을 제작하면서 콘텐츠 범람 시대에 자신만의 '킬링 콘텐츠'를 만들어내고 있는 셈이다.

이에 하재근 문화평론가는 "앞으로 이런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며 "기성 방송과의 수직적 유대 관계가 사라지면서 유튜브는 또 다른 미디어 영역, 활동 영역이 됐다. 주류 연예 활동에 밑지지 않기 때문에 더 많은 연예인이 유튜브에 자신의 시간과 역량을 투자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덕현 문화평론가 역시 "다른 영역에 도전하는 건 변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흐름"이라며 "연예인라서 시선을 끄는 건 잠시 뿐이다. 스타라고 모두 성과를 내는 건 아니다. 이들 역시 좋은 콘텐츠가 없다면 오래 살아남을 수 없다. 결국엔 자신만의 콘텐츠 경쟁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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