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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 경쟁률 3대 1미만 대학 87% '지방권'…"사실상 미달"

기사입력 : 2023년01월03일 16:58

최종수정 : 2023년01월03일 16:58

"정시, 통합수능으로 불확실성 증가"
"수시, 안정 지원 추세로 변할 것"

[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2023학년도 대입 정시 모집 지원 결과 경쟁률 3대 1미만인 전국 68개 대학 중 87%가 지방대인 것으로 파악됐다. 정시에서 군별로 총 3회를 지원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경쟁률 3대 1 미만은 사실상 미달로 간주된다.

3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전국 193개 4년제 대학 정시 지원 결과 경쟁률은 4.65대 1로 지난해 4.55대 1보다 올랐다. 정시 선발규모가 지난해보다 6103명 줄었고 지원자 수는 1만7004명이 줄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지난해 11월18일 오후 서울 광진구 세종대 컨벤션홀에서 열린 '종로학원 2023 정시 교차지원 전망 및 합격선 예측 설명회'에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대입 지원전략 자료집을 살펴보고 있다. 2022.11.18 mironj19@newspim.com

지역별로 보면 서울권 대학의 경쟁률은 6.1대 1에서 5.81대 1로 하락했지만, 수도권과 지방권 대학의 경쟁률은 각각 6.09대 1과 3.56대 1로 모두 지난해보다 상승했다. 

다만 정시 경쟁률 3대 1미만인 전국 68개 대학 중 59개(86.8%)가 지방권 대학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64개에서 59개로 수는 줄었지만 차지 비율은 지난해(83.1%)보다 높아졌다.

정시에서 군별로 총 3회를 지원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경쟁률 3대 1 미만은 사실상 미달로 간주된다.

반면 경쟁률 3대 1미만인 서울권 대학은 지난해 8개(10.4%)에서 4개(5.9%)로 반토막으로 줄었다. 수도권의경우 지난해와 올해 모두 5개로 같다.

서울권 대학 중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홍익대(11.95대 1)이며 중앙대(9.34대 1), 서경대(9.31대 1)순이었다. 지방권에서는 순천향대(8.31대 1), 건국대글로컬(7.75대 1), 한동대(7.27대 1)순으로 나타났다.

지방권 대학 중 경쟁률 상위 10개 대학 중 지방거점국립대는 충북대가 6.57대 1로 유일하다.

서울권에서도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주요 상위권 대학의 경쟁률은 하락했지만, 중하위권 대 경쟁률은 상승한 양극화 현상이 나타났다.

이는 수능 고득점자들이 수시모집에 대거 합격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통합수능에 따른 선택과목간 격차와 문·이과 교차 지원 현상 등 불확실성이 늘면서 하향 안정 지원 추세가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최근 수시에서 교과 내신 우수 등급 학생이 모두 학생부종합전형과 학생부교과전형에서 선발돼 내신이 우수한 수능 고득점자도 수시에서 대거 합격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학교장 추천과 교사 추천서 등 비교과 영역이 대폭 축소되면서 수시에서 학교 내신 등급이 결정적 변수로 작용해 수시 내신 경쟁이 치열해졌다"며 "앞으로 수시 상향 지원보다는 안정 지원 추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임 대표는 "반면 정시는 통합수능에서 불확실성 등의 여러 요인으로 예측이 불확실한 전형으로 수시와 정시에 대한 고정 관념이 바뀌는 상황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sona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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