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베트남

속보

더보기

중국인 귀국 행렬...베트남 국경 '북새통'

기사입력 : 2023년01월09일 07:05

최종수정 : 2023년01월09일 07:05

일부 검문소 300m 대기 줄

[하노이=뉴스핌] 유명식 특파원 = 중국이 3년여 만에 국경을 개방한 8일(현지시간) 베트남과 중국 간 육로도 열렸다. 중국과 맞닿은 베트남 국경 지역에서는 자국으로 돌아가려는 중국인들이 몰려 긴 대기줄이 연출됐다.

베트남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이날 중국 광시지역과 접한 베트남 북부 랑선(Lang Son)성 흐우응이(Huu Nghi) 국경검문소에는 업무가 시작되는 오전 6시 30분 이전부터 중국으로 출국하려는 이들이 300m 이상 길게 늘어섰다.

흐우응이 검문소 측은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출국 게이트 8개를 모두 열고 심사를 진행했으며, 어린이와 임신부 등은 우선 출국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날 하루만 5000명이 넘는 중국인이 이곳을 거쳐 귀국한 것으로 검문소 측은 추산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고작 200~250명이 이용해오던 것과 비교하면 20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검문소를 찾은 한 중국인(44)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2021년 8월 베트남에 일하러 왔다가 장기 격리와 비싼 비용으로 인해 고향으로 돌아갈 수 없었다"면서 "아내와 아이들을 위해 말린 과일을 준비했다"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하노이=뉴스핌] 유명식 특파원 = 8일(현지시간) 베트남 흐우응이(Huu Nghi) 국경검문소에서 출국심사를 받기 위해 대기 중인 중국행 입국자들. VN익스프레스 홈페이지 캡쳐. 2023.01.09 simin1986@newspim.com

이날 오전 8시 꽝닌(Quang Ninh)성 몽까이(Mong Cai) 국경검문소에도 수천 명의 중국인 등이 입국 절차를 기다리고 있었다. 몽까이 당국은 하루 최대 1만5000명이 중국 둥싱(Dongxing)시를 오갈 수 있도록 심사 시스템을 개선했다.

베트남 서북부 라오까이(Lao Cai)성 국경검문소도 중국과의 출입국 심사를 재개했다. 국경 수비대와 세관은 이날 산둥성(山东省) 둥잉(东营)시 허커우(河口)구에서 베트남에 입국한 최초의 중국인 관광객 30여명을 환영하는 행사를 열기도 했다.

중국은 이날 코로나19에 대한 감염병 관리 등급을 최고 단계인 '갑'류에서 '을'류로 낮췄다. 34개월 만에 이뤄진 이번 조치로 48시간 이내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만 있으면 중국 내 별도의 시설 격리나 검역 절차 없이 자유로운 입국과 국내 이동이 가능해졌다. 그동안 중국에 입국하려면 최소 8일간의 격리절차를 거쳐야 했으며, 그 비용도 부담해야 했다.

[하노이=뉴스핌] 유명식 특파원 = 8일(현지시간) 베트남 몽까이 국경검문소에서 중국으로 입국하기 위해 대기 중인 방문객들. VN익스프레스 홈페이지 캡쳐. 2023.01.09 simin1986@newspim.com

simin198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