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일찍 산 내가 호구냐" 中 테슬라 차주 수백명 환불 시위

기사입력 : 2023년01월09일 10:17

최종수정 : 2023년01월09일 10:17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테슬라가 중국에서 사상 최저 가격으로 판매가를 인하하자, 앞서 '모델Y' '모델3' 등 테슬라 차량을 구입한 수백명의 중국 소비자들이 '환불' 시위를 벌였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중국 주요 도시의 테슬라 매장과 전시장, 배송센터에서는 테슬라의 갑작스러운 할인 행사에 반발한 소비자들이 몰렸다. 

상하이 배송센터에만 약 200명이 몰렸다. 소셜미디어에 공유된 동영상에는 군중을 해산하기 위해 현장에 출동한 공안 수 십명이 모습이 담겼다.

차주들은 초과로 지불한 금액의 환불을 요구했다. 소셜미디어에 공유된 동영상에는 수도 베이징, 청두, 선전시 테슬라 매장과 배송센터에서도 이와 비슷한 시위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테슬라는 중국 내 판매량 감소에 따라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모델Y'와 '모델3'의 중국 내 판매가를 6~13.5%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는 3개월도 안 돼 진행한 추가 할인 행사이며, 가격은 지난 9월 때보다 13~24% 낮아졌다.

문제는 중국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지급 기한이 지난해 말로 종료된다는 소식에 최근에 다급히 차량을 구입한 소비자들이 있다는 설명이다. 

상하이 배송센터 시위에 참여한 장모씨는 "(할인행사는) 평범한 사업 행태일지 몰라도 책임있는 기업이 취할 행동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상하이 시위 현장의 경우 공안의 중재로 테슬라 측과 차주들과의 만남이 성사, 회사는 오는 10일까지 답변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중국 테슬라법인은 로이터에 이미 인도된 차량에 대해서는 별도의 보상 계획은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테슬라 중국 상하이 배송센터 앞에 모인 차주들과 현장에 출동한 공안. 2023.01.07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