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中, 알리바바에 '지원' 약속...'마윈 효과'

기사입력 : 2023년01월11일 16:28

최종수정 : 2023년01월11일 16:28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중국 당국이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알리바바 창업자인 마윈이 핀테크 계열사인 앤트그룹에 대한 지배권을 포기한 직후 전해진 소식이다.

10일 펑파이(澎湃) 등 보도에 따르면 저장성 항저우시 정부는 이날 알리바바와 '전략적 협력 전면 심화 협의'를 체결했다. 2013년 '전략적 협력' 협의를 체결한 데 이어 협력 수준을 더욱 끌어올리기로 한 것이다.

류제 항저우 당서기는 협의 체결식에서 "알리바바는 항저우의 경제사회 발전에 '대체할 수 없는 기여'를 했다"며 "항저우 정부는 앞으로 알리바바와 긴밀한 접촉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알리바바는 인터넷 산업의 경제적 겨울 동안 회복력과 핵심 과학 혁신을 위해 끈질기게 노력하고 플랫폼 경제 정화 캠페인 기간에 문제에 직면하는 용기를 보였다"며 "알리바바 혁신 발전의 리더가 되고 규범적 발전의 모범생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류 당서기는 같은 날 오전 앤트그룹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기회를 잡고 새로운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라"며 직원을 격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측통들은 항저우시와 류 당서기의 이번 행보가 마윈의 앤트그룹 지배권 포기와 관련된 것이라고 분석한다. 2020년 10월 정부 규제를 정면 비판한 일로 중국 정부의 눈밖에 난 마윈이 지배권을 내려놓으면서 당국의 화가 누그러졌다는 것.

앤트그룹은 지난 7일 공시를 통해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지배구조를 개선한다"며 마윈의 지배권 상실을 골자로 하는 지배구조 조정 결과를 발표했다. 공시에 따르면, 마윈과 그와 행동을 같이 하는 이들이 지분 의결권을 공동으로 행사하던 것에서 앤트그룹 경영층과 직원 대표, 마윈을 포함하는 10명의 자연인이 각자 독립적으로 의결권을 행사하는 것으로 바뀌게 됐다.

이에 따라 어느 주주도 단독으로든 타주주와 공동으로든 앤트그룹 주총 결과를 통제할 힘을 가질 수 없게 될 것이라고도 공시는 밝혔다.

마윈은 그동안 관련 법인들을 통해 앤트 그룹의 의결권 53.46%를 확보, 실질적으로 앤트그룹에 대한 지배권을 행사해 왔다. 하지만 이번 지배구조 조정으로 마윈의 앤트그룹 의결권은 6.2%로 줄어들게 됐다.

베이징에 위치한 알리바바 사옥. [사진=로이터 뉴스핌]

한 달 전인 지난 달 18일에는 이롄훙 저장성 당서기가 알리바바 본사를 방문했다. 이 서기의 방문은 앞서 열린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당국이 빅테크 지원 가능성을 시사한 이후 이뤄진 것으로, 중국 고위 관리가 알리바바 본사를 찾은 것은 2년여 만이다.

중국 당국은 2020년 10월 이후 빅테크 기업들에 대해 규제 칼날을 들이밀었고, 알리바바에는 2021년 182억 위안(약 3조 4000억 원)의 반독점 과징금을 부과했었다.

한편 빅테크에 대한 중국 당국의 기조가 '규제'에서 '지원'으로 전환하면서 알리바바 주가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모간스탠리는 9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알리바바 주가가 향후 60일간 오를 것"이라며 주가 목표치로 150달러를 제시했다.

골드만삭스도 핀테크·클라우드 사업의 구조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알리바바 주가 목표치를 133달러에서 138달러로 상향조정했다.

알리바바 홍콩 증시 주가는 10일 전 거래일 대비 3.56% 급등한 데 이어 11일 오후 3시 10분(현지시간)에도 전일 대비 2.92% 오른 112.700홍콩달러를 기록 중이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도 전 거래일 대비 3.65% 오르며 114.88달러를 나타냈다.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