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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이태원 책임자 처벌 서두를 것"…민주, 이상민 탄핵 의견 수렴

기사입력 : 2023년01월16일 11:20

최종수정 : 2023년01월16일 11:20

"尹대통령 사과·이상민 파면 강력 촉구"
당내 기본사회위 신설…李, 위원장 직접 맡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16일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가 마무리된 이후에도 진상규명·책임자 처벌을 위한 방안 마련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17일 국정조사가 마무리된다. 국정조사 이후에도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구체적 방안 마련을 서두르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01.16 pangbin@newspim.com

17일 활동이 종료되는 이태원 참사 국조특위는 결과보고서 채택을 두고 간사 간 이견을 좁히고 있는 상황이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윤희근 경찰청장에 대한 위증죄 고발 조치 등을 두고 견해차가 커 여야 합의에 의한 보고서 채택이 이뤄질지 불투명하다.

이 대표는 "이태원 참사 수사가 결국 정권의 가이드라인대로 마무리됐다"며 "특수본은 이번 참사를 명백한 인재라고 판단하면서도 그 책임을 일선 공무원에게만 부담시키는 결과를 발표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행정안전부 장관·서울시장·경찰청장에 대해선 이 정권의 특장기라 할 수 있는 압수수색·소환조사 한 번 없이 면죄부를 줬다"며 "대통령실과 윗선 심기 경호에만 급급한 셀프·봐주기 수사의 한계가 적나라하게 드러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정부는 '당신들은 인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고 절규하는 생존자 분의 말씀을 깊이 새기길 바란다"며 "대통령의 진솔한 사과와 이상민 행안부 장관의 파면, 그리고 2차 가해에 대한 엄단을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정조사 종료 이후 후속 대책에 대해 당 내에서 여러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며 "유족들이 원하는 독립적 조사 기구라든지 이 장관 탄핵 혹은 특검과 관련한 의견들을 수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 대표가 신년 기자회견에서 밝힌 정책 비전들을 구체화하기 위해 기본사회위원회·헌법개정특별위원회·경제안보센터를 구성하기로 했다.

기본사회위의 경우 이 대표가 직접 위원장을 맡고 우원식 의원이 수석부위원장을 맡는다. 안 수석대변인은 "기본사회 2050 비전의 구체적 수립에 있어서 이 대표가 직접 책임지고 일하겠단 의지의 표현"이라고 강조했다.

헌법개정특위 위원장은 윤호중 의원, 경제안보센터장은 김성환 당 정책위의장이 각각 맡을 예정이다. 각 특위의 인선·활동계획 등은 추후 활동 개시 이후 수립될 전망이다.

hong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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