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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17~18일 이틀 간 최고인민회의 개최..."적대 세력의 그 어떤 위협과 도전에도 대처"

기사입력 : 2023년01월19일 07:09

최종수정 : 2023년01월19일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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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국무위원장 불참
예산서 국방비 비중 15.9%
'평양문화보호법' 채택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이 17일부터 이틀 간 최고인민회의 제14기 8차 회의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개최했다고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19일 보도했다.

회의에서는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인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개회사를 했고, 김덕훈 총리와 리병철 당 비서가 주석단에 자리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이 17일부터 이틀 간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최고인민회의 제14기 8차 회의를 열었다고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19일 보도했다. 김덕훈 내각총리가 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3.01.19 yjlee@newspim.com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불참했다. 이는 지난해 연말 노동당 제8기 6차 전원회의를 통해 현안 관련 입장을 이미 밝혔고, 내달 8일 군창건 기념일 열병식 연설에서 새로운 메시지를 내기 위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회의에서는 ▲내각의 2022년 사업정형과 2023년 과업 ▲2022년 예산집행 결산과 2023년 예산 ▲평양문화어보호법 채택 ▲중앙검찰소 사업정형 ▲조직문제 등 5개 의안이 다뤄졌다.

최고인민회의는 새 의장으로 박인철 조선직업총동맹 위원장을 선임했다. 또 부의장으로 대남통인 맹경일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중앙위원회 서기국장 겸 의장을 보선했다.

중앙통신은 회의에서 2023년 국방예산을 총 예산의 15.9% 수준에서 책정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중앙통신은 "우리 당의 국방건설 전략수행을 믿음직하게 담보하여 적대세력들의 그 어떤 위협과 도전에도 대처할수 있게 국방비를 예산 지출 총액의 15.9%로 예견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 넷째)이 지난달 31일 사진의 집무실이 있는 평양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열린 600mm 초대형방사포 증정 행사에 참석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3.01.01 yjlee@newspim.com

북한은 또 한류 문화 유입을 차단·단속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진 '평양문화어보호법'을 채택했다.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강윤석은 보고에서 "평양문화어를 보호하며 적극 살려나가는 것은 사회주의 민족문화 발전의 합법칙적 요구"라고 강조했다.

중앙통신은 "평양문화어보호법은 우리 언어생활 영역에서 비규범적인 언어 요소들을 배격하고 평양문화어를 보호하며 적극 살려나갈데 대한 조선노동당의 구상과 의도를 철저히 실현하는데서 나서는 중요한 문제들을 규제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남자친구나 남편을 '오빠'라고 부르는 등의 현상이 나타나자 이를 한국 드라마와 영화 등의 영향이라 보고 차단에 부심해왔다.

재정상 고정범은 보고에서 "지난해 국가예산 집행에서는 결함들도 나타났다"며 "일부 성(省, 내각 부서), 중앙기관들에서 국가 예산수입의 기본원천인 국가기업이득금을 최대로 늘일데 대한 당의 방침을 철저히 관철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고정범은 "경제지도 일꾼들은 지난해에 나타난 결함들을 통하여 국가경제의 전면적 발전과 이익보다 자기 단위의 협소한 이익만을 먼저 생각하는 경직된 사상 관점과 일본새(일하는 방식)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면 자립경제의 지속적이며 전망적인 발전 토대를 구축하고 장성 궤도에 올려 세우려는 당의 구상과 결심이 언제 가도 실현될수 없게 된다는것을 깊이 새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yjlee08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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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주행거리 두배 증가 배터리 개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에너지 밀도를 두 배 증가시킬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칭화(淸華)대학 화학공학과의 연구팀은 '음이온이 풍부한 용매화 구조 설계'를 개발해 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불소 함유 폴리에테르 전해질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중국 관찰자망이 30일 전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논문 형식으로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에 등재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폴리에테르 전해질은 고체이며, 연구팀은 해당 전해질을 사용하여 전고체 배터리를 제작했다. 제작된 전고체 배터리는 604Wh/kg의 에너지 밀도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150~320Wh/kg인 점을 감안하면 에너지 밀도가 두 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동일한 무게의 배터리이지만 해당 전해질을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는 두 배 이상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셈이다. 이론적으로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두 배 증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500km가량을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가 1000km를 주행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전고체 배터리는 안전성 테스트도 통과하였다. 못을 박아도 화재와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120도의 높은 온도의 박스 안에 6시간 동안 방치되었지만, 연소나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500회 이상 충방전을 거치면서도 에너지 저장 용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된다면 많은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진다. 전기차의 주행 거리는 두 배 증가하며, 드론의 비행 거리도 두 배 증가하게 된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역시 부피당 저장 용량을 크게 끌어올리게 되며 ESS 소형화가 가능해진다. 칭화대 연구진이 개발한 전고체 전해질의 도식도 [사진=네이처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9-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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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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