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소방본부는 지난해 도민 123명의 소중한 생명을 구한 구급대원 429명과 일반인 29명을 하트·브레인·트라우마 세이버로 선정했다.
19일 충북소방에 따르면 지난해 13만277건의 구급 출동으로 7만2426명의 응급환자를 이송했다.
응급환자 이송 모습.[사진 = 충북소방] 2023.01.19 baek3413@newspim.com |
이 가운데 심정지 1415명, 뇌혈관 3294명, 중증외상 914명의 중증환자를 이송해 생명이 위태로운 123명을 구했다.
하트 세이버(Heart Saver)는 심장정지 또는 호흡정지 환자에게 심폐소생술과 심장충격기 등을 활용해 소생시킨 구급대원과 일반인에게 수여된다.
브레인 세이버(Brain Saver)는 급성 뇌졸중 환자를 현장에서 신속·정확하게 평가하고 이송해 후유증 최소화에 기여한 사람에게, 트라우마 세이버(Trauma Saver)는 중증외상환자에 대한 적정한 처치로 생명 유지와 장애율 저감에 기여한 사람이 받게 되는 영예스러운 인증 제도다.
A(26)씨는 지난해 6월 심정지 환자를 소생시켜 하트세이버 대상자로 처음 선정된 후 3개월 후 또 한번 심정지 환자 소생에 기여해 충북 도내에서 유일하게 두번의 하트세이버가 됐다.
이처럼 구급대원과 일반 시민들의 적극적인 응급처치에 힘입어 충북도내 심정지 회복률이 지난 2021년에는 8.4%에 그쳤으나 2022년에는 9.3%로 향상됐다.
2006년 하트세이버 인증 제도를 시행 후 현재까지 1987명이 세이버 대상자로 선정됐다.
장거래 소방본부장은 "남다른 사명감과 헌신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한 일반인과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준 구급대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올 한해도 중증응급환자 소생률 향상을 위해 다양한 활동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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