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건양대병원은 정형외과 오병학 교수와 유현진 교수 연구팀이 전신마취를 하지 않고도 패혈성 관절염을 치료할 수 있다는 내용의 논문이 헬스케어분야 학술지인 '다이어그노스틱스(Diagnostics)' 최신호에 게재됐다고 30일 밝혔다.
패혈성 관절염은 제때 치료를 받지 않으면 무릎관절의 연골 및 연부조직이 광범위한 손상이 생기며 심할 경우 전신 패혈증으로 사망까지 이를 수 있는 질환이다.
![]() |
건양대병원은 정형외과 오병학 교수와 유현진 교수 연구팀이 전신마취를 하지 않고도 패혈성 관절염을 치료할 수 있다는 내용의 논문이 헬스케어분야 학술지인 '다이어그노스틱스(Diagnostics)' 최신호에 게재됐다고 30일 밝혔다. 왼쪽부터 오병학·유현진 교수 [사진=건양대병원] 2023.01.30 gyun507@newspim.com |
건양대병원은 패혈성 관절염에 이환 된 경우 보통 전신건강이 좋지 않은 경우가 많아 전신마취의 위험성이 증가하게 되며 전신마취와 수술까지의 시간이 지연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이에 오병학, 유현진 교수 연구팀은 국소마취 후 즉시 튜브를 삽관해 배농 및 세척을 시행하는 치료법을 고안했고 그 결과 전신마취하에 시행하는 관절경 및 개방적 수술 없이 패혈성 관절염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결과를 얻었다.제1 연구자인 오병학 교수는 "전신마취의 위험과 그로 인한 수술지연이 없다는 것이 패혈성 관절염 치료에 매우 중요한 장점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대형병원이 아닌 경우에도 결과에 대한 불안 없이 즉시 시행할 수 있다는 것 또한 장점이다"라고 말했다.
책임 연구자인 유현진 교수는 "전신건강이 좋지 않은 경우 마취의 부담이 큰데 이러한 부담이 없어 패혈성 관절염 치료에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무릎관련 질환에 적용할 수 있는 치료법 개발을 위해 연구를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