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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가에도 레트로 열풍…'타이타닉' 재개봉에 '슬램덩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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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1990년대 일본 인기만화 슬램덩크 극장판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흥행몰이 중인 가운데, 제임스 카메론의 역작 '타이타닉'이 3D재개봉으로 합류한다. 무려 25년 전 만화, 명화가 다시 인기 콘텐츠로 소환되면서 극장가엔 때 아닌 레트로 열풍이 불고 있다.

◆ '슬램덩크'부터 '타이타닉' 재개봉, 제임스 카메론 감독作 신구 대결구도

1990년대 발매된 원작 만화를 기반으로 한 극장판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13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로 독주 중이다. 이 작품은 개봉 36일째인 9일 오전 7시 기준 누적 250만 관객을 돌파했다. 특히 250만 관객을 넘어서면서 역대 일본 애니메이션 국내 흥행 순위 2위인 '하울의 움직이는 성'(2004)을 넘어설지 업계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사진=NEW]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원작인 '슬램덩크'는 1990년부터 1996년까지 '주간 소년 점프'(슈에이샤)에서 연재된 작품으로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레전드 스포츠 만화다. 국내에서도 1990년대 '농구 붐'을 일으킬 정도로 화제를 모았던 작품으로 26년 만에 원작자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직접 각본과 감독을 맡아 새로운 극장판 애니로 탄생했다. 당시의 추억을 간직한 3040 남성 관객들은 물론이고, 입소문 열기로 1020 세대에까지 '슬램덩크 붐'이 일면서 극장가 레트로 열풍이 시작됐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흥행에 이어 90년대를 풍미했던 또 하나의 월드와이드 흥행작 '타이타닉'이 개봉한다. 개봉 당시 전 세계의 관객과 평단을 사로잡은 것은 물론 오래도록 전 세계 매출 1위를 내놓지 않으며 명작으로 사랑받아온 영화로 개봉 25주년을 맞아 4K 3D 리마스터링 버전인 '타이타닉: 25주년'으로 8일 국내 관객들을 찾아왔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개봉 첫날 4만175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국내 재개봉 영화 중 첫날 관객수 1위를 경신했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현재 '타이타닉'을 만든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 물의 길'이 여전히 상영 중인 상황에서 그의 첫 인생 역작이 재등판하며 90년대 향수를 깊이 자극한다. 여기에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재개봉하는 '타이타닉: 25주년'에 그만의 3D 구현 내공을 다시 한 번 쏙아부었다. '아바타: 물의 길'에 적용되기도 했던 영상 밝기의 범위를 확장해 눈으로 직접 보는 것과 최대한 가깝게 영상을 구현하는 HDR, 초당 프레임 수를 증가시켜 영상을 선명하고 매끄럽게 만드는 HFR 기술을 적용해 더욱 부드럽고 선명한 화질로 구현했다. 4K 3D로 리마스터링 돼서 그때의 추억과 영화의 감동을 업그레이드 해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 K무비 명성 무색한 '외화 일색' 비수기…"관객들이 다시 극장 찾는 환경이 우선"

현재 극장가를 장악한 세 편의 영화들이 '90년대'라는 공통분모를 토대로 주소비층인 3040세대를 극장으로 끌어들였다. 당시의 인기만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와 전 세계적인 흥행 명작 영화 '타이타닉'의 귀환, 그 주인공인 제임스 카메론의 '아바타: 물의 길'까지 묘한 레트로 세계관을 이룬다. '슬램덩크'와 '타이타닉', '아바타'를 좋아하는 영화팬들 사이에선 세 작품이 엎치락뒤치락 박스오피스 순위 경쟁을 벌이는 것에 대한 흥미로운 반응도 쏟아진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이러다보니 연초 개봉한 국내 영화들은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아바타: 물의 길'과 '더 퍼스트 슬램덩크'에 밀려 맥을 못추고 있다. 지난 1월 18일 동시 개봉한 '교섭'이 164만명의 관객을 가까스로 동원한 가운데 '유령'은 누적관객수 62만명으로 고전하고 있다. 90년대 향수에 기댄 웰메이드 콘텐츠들에 신작 흥행이 가로막힌 웃픈 상황은 잠시나마 전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K콘텐츠, K무비 열풍이 무색하단 평가다.

오는 15일에는 마블 신작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의 개봉을 시작으로 속편의 흥행을 이어받은 '서치2' 등 새로운 외화 라인업이 또 한차례 극장가를 장악할 것으로 보인다. 와중에 국내 영화들은 극장가 비수기를 맞아 진선규, 성유빈 주연의 스포츠 드라마 '카운트'와 차태현, 유연석 주연의 '멍뭉이' 등이 준비돼있다. 각각 오는 22일, 3월 1일 개봉을 앞두고 있지만 블록버스터라고 볼 수는 없는 라인업이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CJ ENM]

롯데 시네마 관계자는 "설 연휴 이후 극장가 비수기가 이어지면서 국내 대형 영화들은 자취를 감췄다. '슬램덩크'와 '타이타닉' 등 레트로 열풍이 이어지면서 극장에서도 추억을 자극하는 다양한 굿즈, 이벤트 상영을 선보이고 있다. 아직 코로나 이후 완전히 관객수가 회복되지 않은 만큼 지금은 한국영화, 외화가 경쟁구도를 이루기보다 관객들이 다시 영화관을 찾아오게 하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한 때"라고 말했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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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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