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이신화 인권대사 "인권문제 제기 북한 정권에 경고될 것"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국언론문화포럼 기조연설서 밝혀
"최우선은 북 정권의 책임 규명"
"북 비핵화 보다 군축협상 원할 것"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대북정책 추진과 북한과의 협상에서 인권을 최우선 이슈로 내세워야 하며 이는 "인권 문제를 아킬레스건으로 여기는 북한 정권에 분명한 경고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이신화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가 23일 밝혔다.

이 대사는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국언론문화포럼(회장 최노석)이 개최한 정책세미나 기조연설을 통해 "김정은은 북미관계 정상화를 최우선 과제로 세우고 있고 그 전제조건이 완전한 비핵화와 인권상황 개선이라는 걸 잘 알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신화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 고철종 SBS 논설실장, 이종국 동북아역사재단 명예연구위원(왼쪽부터). [사진=한국언론문화포럼] 2023.02.24 yjlee@newspim.com

'북한 인권문제와 국제연대'를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이 대사는 "북한인권 접근에서 우선 순위는 북한 정권에 대한 책임규명"이라면서 "이를 위해 현재 할 수 있는 것은 북한 인권상황을 기록해서 공식문건을 보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인권 침해자에 대한 처벌을 지금 당장하지 못해도 미래에 증거자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면 "주민의 인권을 침해하는 행동이 시간이 지나도 언젠가는 처벌될 수 있다는 걸 공론화함으로써 북한 권력⋅공안 기관 종사자들의 인권 침해 행동을 제약하거나 예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사는 "수 십년 간 정치⋅군사 협상과정에서 북한의 반발을 우려해 인권문제를 배제해 왔지만 결과는 실패였다"면서 "북한의 군사와 인권 문제는 동전의 양면과 같기 때문에 하나의 패키지로 연계하는 종합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향후 북한의 행보와 관련해 이 대사는 "북한은 비핵화 협의를 위해 협상에 나오지는 않을 것이며 군축을 위한 테이블에 앉고 싶어할텐데 그 전에 인권 문제를 강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같은 맥락에서 바이든 행정부가 북한인권대사를 지명한건 환영할만한 일"이라며 "이는 미국이 대북정책에 있어 핵 문제와 더불어 인권문제를 핵심 주제로 다룰 수 있다는 신호탄"이라고 진단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신화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가 31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를 방문한 엘리자베스 살몬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을 만난 자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08.31 yooksa@newspim.com

이 대사는 "공영방송에서 평양의 모습뿐 아니라 굶어 죽어가는 주민의 어려운 사정이나 정치범 수용소, 탈북민 이야기를 더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북한인권이 국내외에서 주목받을 수 있게 할 작지만 중요한 디딤돌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인류 보편적 문제인 인권 사안이 안타깝게도 국내에서는 정치화하고 있다"며 "북한 인권문제를 다루는데 있어 탈정치화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고철종 SBS 논설실장은 발표에서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우선 순위는 국가 차원에서는 국제사회 공조와 압박, 기관⋅단체 단위로는 인권상황 기록 및 홍보활동이라 할 수 있으며 우리 미디어가 북한 인권상황을 자주 다루어야 한다는 점도 중요하다"며 "그런데 문제는 국내 미디어의 북한 콘텐츠 성향은 북한 꽃미녀와 후계 이야기, 기쁨조, 상류층 이야기들이 90%"라고 지적했다.

고 실장은 "이는 안타깝지만 시청률과 조회수가 높게 나타나기 때문"이라며 "미디어에서 책임감을 가지고 인권 문제를 더 다루게 되면 국민들이 관심 가지고 북한에 인권 이슈를 압박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최노석 한국언론문화포럼 회장이 23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북한인권과 국제연대' 정책세미나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언론문화포럼] 2023.02.24 yjlee@newspim.com

이종국 동북아역사재단 명예연구위원은 "일본은 초지일관 납북피해자 구출운동에 적극적이고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우리도 북한 인권문제를 전국적 조직 문제로 접근해 가야 하며 국민들이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게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행사를 주최한 최노석(경향신문 사우회장) 한국언론문화포럼 회장은 환영사에서 "인권문제는 북한 당국의 변화를 이끌어 내는 입구와 같다"면서 "앞으로 국제적인 이슈로 떠오르고 남북관계에서도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북한 인권문제를 계속 관심 갖고 다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언론문화포럼은 2013년 5월 창립한 전·현직 중견 언론인 모임으로 통일·북한 문제와 정치개혁, 경제 민주화 등을 주제로 정책 세미나를 개최해왔다.

yj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