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흥미로운 미래 기술 협력 국가"
"한국 시장서 럭셔리 강력, 올해도 긍정 전망"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한국을 처음 방문한 애드리안 홀마크 벤틀리 CEO가 "연말이 되기 전에 돌아올 것"이라며 한국업체와의 기술 협력에 포커스를 맞추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홀마크 회장은 8일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전 세계 최초 플래그십 리테일 전시장, '벤틀리 큐브' 오픈 행사장에서 기자의 질문에 "한국은 기술적으로 굉장히 흥미로운 국가"라며 "럭셔리 시장 뿐 아니라 혁신적인 장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애드리안 홀마크 벤틀리 회장 및 임직원 2023.03.08 dedanhi@newspim.com |
홀마크 회장은 "한국의 자동차 제조사들과 함께 일할 계획은 없지만 기술업체들과는 협력할 계획이 있다"라며 "오늘 우리가 온 지 3일이 된 날인데 연말이 되기 전에 돌아올 것"이라 말했다.
특히 홀마크 회장은 "그때는 기술과 기술 협력에만 포커스를 맞출 것"이라며 "한국을 우리의 미래 기술 협력 국가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홀마크 회장은 "한국에 와서 시장을 돌아보고 다른 럭셔리 브랜드도 봤는데 아주 역동적인 시장의 움직임이 느껴지고, 럭셔리에 대한 사랑이 느껴졌다"라며 "한국시장에서 더 나은 미래를 탐색해볼 수 있는 기회이며 과거보다 나은 잠재력을 느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벤틀리는 지난해 한국시장 진출 이래 역대 최고 성적인 775대를 판매했다. 벤틀리는 이같은 호성적이 올해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올해 '아주르' 및 'S' 제품군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어서 더 나은 성적도 기대했다.
니코 콜만 디자인 디렉터는 이날 "올해도 긍정적인 전망을 갖고 있다. 올해는 S와 아주르 라인업이 가세하기 때문에 새로운 고객층이 확장될 것으로 본다"라며 "굉장히 야망이 있는 계획을 갖고 있는데 일단 작년 정도는 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니코 디렉터는 "한국의 럭셔리 시장이 최근 굉장히 강력하다. 벤틀리 뿐 아니라 럭셔리 세일즈 자체가 올라왔다"라며 "벤틀리의 좋은 성적은 지금 제품 라인업이 한국시장의 기대치와 맞아떨어졌다고 본다. 퀄리티 뿐 아니라 라이프스타일에 들어맞는 요소들이 고객의 공감을 산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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