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휴게실·수유실 운영…휴가활성화 등 노력"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회사무처가 8일 국회의원 절반이 고위 보좌직에 여성을 채용하지 않는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보좌직원 임용에 대한 국회의원의 재량적 판단을 존중하여 성별 등 특정 요소에 대한 임용상 우대조건을 두지 않고 있다"고 반박했다.
국회사무처는 이날 오후 서면 입장문을 통해 "국회의원 보좌직원은 임용결격사유 외 별도로 요구되는 임용자격 없이 국회의원의 임용요청에 따라 임명되는 별정직공무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여성 보좌직원 비율이 개선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무처는 "고위직인 4급·5급·6급 상당 여성 보좌진의 비율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8급·9급 비서관의 여성 비율은 비교적 낮아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사무처가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4급 여성보좌진 비율은 ▲제19대 6.9% ▲제20대 8.2% ▲제21대 13.9% 순서로 점차 증가했다. 5급 또한 ▲제19대 16.1% ▲제20대 20.5% ▲제21대 24.4%, 6급은 ▲제19대 21.4% ▲제20대 25.5% ▲제21대 34.6%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또 사무처는 "여성이 근무하기 좋은 국회를 만들어나가기 위해 건물마다 양질의 여성휴게실 및 수유실을 운영하고, 여성공무원의 특별 휴가 등을 활성화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도 했다.
아울러 "앞으로 더 많은 여성 보좌직원이 국회로 유입되어 의정활동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여성 보좌진의 근무환경과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정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seo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