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대학 재정난에 혁신지원사업비 '인건비' 활용 허용…"자율성 확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보고서 중심 대면·정성평가 축소 가닥…대학 자체 성과 중심 실시
국립대 1교당 124억 지원받아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대학이 혁신지원사업비의 일부를 직접 관련이 없더라도 인건비 및 기타 경비로 사용할 수 있게 제도가 바뀐다. 국립대학 육성사업도 사업비 집행기준을 우선 허용하는 방식으로 바뀌면서 등록금 동결 등으로 재정난을 호소해온 대학이 부담을 덜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대학·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및 국립대학 육성사업 기본계획'을 9일 발표했다.

올해 고등·평생교육지원 특별회계가 신설되면서 확충된 재원을 바탕으로 일반재정지원 규모를 기존보다 약 40% 확대해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제공=교육부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3.03.09 wideopen@newspim.com

이에따라 국립대지원액을 제외한 대학혁신지원사업비는 지난해 5966억원에서 2091억원 늘어난 8057억원으로 책정됐다. 전문대학혁신지원 사업비는 지난해 4020억원에서 올해 1600억원 늘어난 5620억원이다.

사업비 총액의 70%가량은 산식에 의해 지원되는(포뮬러) 방식으로, 나머지 금액은 학교수, 교육여건 등을 고려해 학교별로 배분하는 형식이다.

'2022~2024년 대학·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의 2년차에 해당하는 올해 가장 크게 달라지는 점은 대학이 필요로 하는 인건비 및 사업운여 경비의 총액을 자체적으로 편성할 수 있도록 자율권이 부여됐다는 점에 있다.

기존에는 혁신지원사업 시행을 위한 신규 교직원 인건비 등만 집행이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직접 관련이 없더라도 총액 한도의 25% 내에서, 기타 경비는 총액 한도의 10% 내에서 집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다만 급여, 수당 등 통상 임금이 아닌 명예퇴직금, 기존 교직원의 임금 인상 목적을 제외한 인건비는 사용하지 못하게 제한을 뒀다. 건물의 신축 투자 및 토지 매입 제한, 학자금 이중지원 범위를 초과한 지원금 등도 제한된다.

윤석열 정부 초기부터 내세운 성과평가 개편은 보고서 중심의 대면·정성평가를 축소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에따라 정성평가는 대학이 교육부에 제출한 교육혁신 전략과 대학의 자체 성과관리 실적을 중심으로 실시된다.

평가는 평가위원회, 사업관리위원회, 교육부·한국연구재단을 거치는 순으로 실시된다. 평가영역별로 패널 내 순위에 따라 등급을 부여하고, 등급별 배분 가중치에 영역별 배점 비중을 곱하는 방식이다.

예를들어 수도권을 제외한 4개 권역에서 S등급을 받은 대학 중 학부 재학생 수가 1만명 미만인 대학은 '지역 강소대학'으로 구분돼 등급 가중치를 1.6으로 높여서 평가한다.

대학별 포뮬러 및 성과평가 결과 가중치를 고려한 권역별 인센티브 지원금도 주어진다. 평가대상은 일반재정지원대학 117곳이며, 오는 5~6월 중으로 실시된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3.03.09 leehs@newspim.com

국립대의 재정 집행 자율성도 확대된다. 사업비 집행기준 외 별도 사업비 지침은 줄이고, 사업운영경비는 20%내에서 경상비성 경비 등을 포함해 자율적으로 집행할 수 있도록 기준을 완화했다.

국립대의 포뮬러 지원금은 거점국립대:국가중심대:교원양성대 별로 약 50%:42%:8% 비율로 각각 배분할 예정이다. 다만 총 사업비 4568억의 40%에 해당하는 1827억원은 혁신계획평가 결과 및 글로컬 대학 선정 결과에 연계해 인센티브로 배분된다.

이 경우 사립대는 1교당 평균 69억원, 전문대는 55억원의 혁신지원사업비를, 국립대는 124억원의 육성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대학재정지원사업은 인재양성의 유연성·융합성을 확대하기 위한 대학들의 혁신 활동을 보다 두텁게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