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지원·성과관리 등 심의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대학 1곳당 1000억원을 지원하는 '글로컬' 사업을 선정하기 위한 위원회가 출범한다.
교육부는 13일 글로컬대학위원회가 서울 엘더블유(LW) 컨벤션에서 첫 회의를 열고 운영 규정과 추진 방안을 심의한다고 12일 밝혔다.

글로컬대학은 지역의 산업·사회와 연계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정부가 평가를 통해 대학에 재정지원을 하는 기존 방식과는 다르게 구조개혁과 연구계획, 방향성을 제시하는 대학에 5년간 총 1000억원을 지원하는 계획이다.
특히 학령인구 감소와 급격한 산업구조의 변화에 따른 대학 교육체제 변화 및 개혁에 대한 요구가 있었지만, 정부 중심의 지원에 한계가 있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올해 10개를 지정하고 2027년까지 30개 내외로 늘린다는 것이 정부 계획이다.
우선 글로컬대학위원회의 위원으로 교육계, 경제·산업계, 연구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민간 전문가 22명을 위촉한다. 현장성 있는 의견을 듣기 위해 교육계·산업계·시도 부문 등 분야별로 7명의 자문위원도 구성됐다.
위원회는 글로컬대학 기본 계획부터 선정 평가, 대학 지원 및 성과관리 등 전반에 관한 사항을 심의한다. 위원회에서 논의한 '글로컬대학30 추진방안'은 오는 16일부터 지역별로 4차례의 공청회를 거쳐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대학이 혁신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과감한 대전환을 할 수 있도록 수요자 중심으로 대학 지원 전략을 전면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