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3년 전 추석을 사흘 앞두고 일어난 화재로 잿더미로 변한 경북 영덕군 영덕시장이 새 장옥 건설위해 철거에 들어간다.
16일 영덕군에 따르면 군은 이달부터 오는 5월말까지 화재로 무너진 영덕시장 건축물과 아케이드, 교량 등 철거에 들어갔다.
3년 전 추석명절을 사흘 앞두고 일어난 대형화재로 큰 피해를 본 영덕전통시장이 이달 초 철거를 시작으로 명품 영덕시장 재건축에 들어갔다.[사진=영덕군] 2023.03.16 nulcheon@newspim.com |
철거는 3000여㎡의 영덕시장 건축물과 아케이드, 교량 등의 시설물로 가설공사, 철거공사, 폐기물처리공사 순으로 진행하게 된다.
영덕군은 분진 방진막과 5m 높이 방음벽 등을 설치해 철거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음이나 먼지 발생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영덕군은 철거가 마무리되는 대로 총 300억 원 규모의 '최첨단 글로벌 디지털 명품 영덕시장' 재건축사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앞서 영덕군은 시장현대화사업 133억 원,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 83억 원, 도시재생 인정사업 84억 원 등 공모사업을 통해 영덕시장 재건축사업비를 확보했다.
새롭게 탄생하는 영덕시장은 총 1만 5000여㎡ 면적, 2층 건축물(약 9000 ㎡) 규모로 신축되며 현대식 매장 92개소와 푸드코트를 포함한 식당가와 청년몰, 활력 센터, 주차장 등을 갖추게 된다.
이종석 영덕군 영덕시장현대화추진단장은 "영덕시장 새 단장을 위해 이달부터 본격 철거에 들어간다"며 "초현대식 매장을 갖춰 새롭게 단장되는 영덕전통시장이 상인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3년 전인 2021년 9월 추석을 사흘 앞두고 발생한 경북 영덕군 영덕읍 소재 영덕전통시장 화재.[사진=뉴스핌 동영상 캡쳐] 2023.03.16 nulcheon@newspim.com |
앞서 지난 2021년 9월, 영덕시장은 추석명절을 사흘 앞두고 대형화재가 일어나 점포 79개소와 장옥 1개소가 전소되는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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