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3만8638대 자동차·6만1562대 오토바이 판매
벤틀리·람보르기니·두카티도 최고 실적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아우디 그룹이 지난 2022년 매출을 전년 대비 16.4% 증가한 618억 유로, 영업이익은 무려 40% 증가한 역대 최대치인 76억 유로라고 20일 밝혔다.
아우디 그룹은 2022년 영업이익률에 대해 전년 10.4%에서 12.2%로 증가했으며 순 현금 흐름은 그룹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48억800만 유로라고 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아우디가 포르쉐와 협력해 개발한 PPE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최초의 생산 모델인 Q6 e-트론 모델 시리즈 [사진=아우디 그룹]2023.03.20 dedanhi@newspim.com |
아우디 그룹은 2022년 163만8638대의 자동차와 6만1562대의 오토바이를 고객에게 인도했으며, 아우디 단일 브랜드는 161만4231대의 자동차를 인도했다.
그룹 내 브랜드인 벤틀리, 람보르기니, 두카티도 2022년 최고 실적을 냈다. 벤틀리는 전년보다 3.5% 증가한 1만5174대의 자동차를 인도하며 338만4000유로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 이익률은 사상 최고치인 20.9%였으며 영업이익은 전년도 3억8900만 유로의 두배 가까운 7억8000만 유로였다.
람보르기니는 고객에 9233대의 자동차를 인도했으며, 매출은 21.9% 증가한 237만5000 유로를 기록했다. 람보르기니의 영업이익은 6억1400만 유로로 전년 3억9300만 유로보다 크게 늘었으며 영업이익률은 25.9%였다.
두카티는 브랜드 역사 상 최대 단일 연도 인도량인 6만1562대의 오토바이를 고객에게 인도햇다. 매출은 개선된 가격 포지션 덕에 24.0% 증가한 10억8900만 유로를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억900만 유로, 영업이익률은 10.0%이었다.
아우디 그룹의 전기차 전환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아우디 그룹의 순수전기 모델 인도량은 전년 대비 44% 증가한 11만8196대를 기록해 순수 전기차 비율이 전년 4.8%에서 7.2%로 증가했다.
포르쉐와 협력해 개발한 PPE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최초의 생산 모델인 Q6 e-트론 모델 시리즈가 2023년 하반기 공개될 예정이어서 2023년의 기대는 더 높다.
한편, 아우디는 2023년 판매 목표를 180만~190만 대로 전망했으며 매출은 690억 유로~720억 유로로 또 한번 기록을 경신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우디는 자동차 가격이 현재의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는 가정 하에 예상 영업이익률은 9~11%로 봤으며 순현금 흐름을 45억~55억 유로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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