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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노마스크' 시행 첫날, 아직 '불안' vs 드디어 '해방' [뉴스핌 줌인]

기사입력 : 2023년03월20일 19:10

최종수정 : 2023년03월21일 07:16

 

 

[서울=뉴스핌] 김보나 인턴기자 = 2년 5개월간 지속됐던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 마스크를 벗은 시민과 착용한 시민이 함께 탑승해 있다. 23.03.20 anob24@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보나 인턴기자 = 오늘부터(20일) 버스와 지하철, 택시 등 대중교통에서 마스크 착용이 자율화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0일부터 대중교통과 마트 내 약국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 조치가 해제된다. 대중교통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없어진 것은 중앙정부 차원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생긴 2020년 10월 이후 약 2년 5개월 만이다.

2년 5개월간 지속됐던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서 마스크를 벗은 시민과 착용한 시민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3.03.20 anob24@newspim.com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첫날인 20일 오전 서울 구로구 지하철 신도림역에서 시민들이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한 채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3.03.20 mironj19@newspim.com

정부는 지난해 5월과 9월에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 바 있다.

올해 1월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했음에도 상당수 국민들이 자율적으로 마스크를 쓰고 있는 만큼 마스크 규제를 더 완화하더라도 급격한 확진자 증가가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을 드러냈다.

다만 방역 당국은 여전히 마스크 착용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비롯해 호흡기 감염병을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출퇴근 시간대 등 혼잡할 때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강력하게 권고했다.

2년 5개월간 지속됐던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20일 오후 서울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마스크를 벗은 시민과 착용한 시민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23.03.20 anob24@newspim.com
 2년 5개월간 지속됐던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20일 오후 서울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23.03.20 anob24@newspim.com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 의무 자율화 시행 첫날 서울 출근길 풍경을 크게 다르지 않았다. 택시나 버스 안에서도 마스크를 벗은 시민 보다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이 더 많았다.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한 시민은 "아직은 미세먼지 문제도 있고, 마스크를 벗은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혼자 마스크를 벗고 타기 민망하다"며 "당분간은 계속 마스크를 착용할 것 같다"고 말했다.

2년 5개월간 지속됐던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 마스크를 벗은 시민과 착용한 시민이 함께 탑승해 있다. 23.03.20 anob24@newspim.com
 2년 5개월간 지속됐던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20일 오후 서울의 한 도로를 지나는 버스에 마스크를 벗은 시민과 착용한 시민이 함께 탑승해 있다. 23.03.20 anob24@newspim.com
2년 5개월간 지속됐던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20일 오후 서울의 한 도로에 정차한 택시에서 마스크를 벗은 시민이 내리고 있다. 23.03.20 anob24@newspim.com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또 다른 시민은 "이제는 버스나 지하철, 택시 등 대중교통 안에서도 마스크를 벗을 수 있어서 좋다"며 "밀폐된 공간에서 마스크를 벗는 것이 더 위험한 것은 알지만 실내 마스크 착용이 밖에서 마스크를 쓰는 것 보다 두 배는 더 답답해서 괴로웠다"고 전했다.

2년 5개월간 지속됐던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서 마스크를 벗은 시민과 착용한 시민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3.03.20 anob24@newspim.com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시행 첫날은 아직은 '어색함'과 드디어 '해방'이라는 상반된 모습이 공존했다. 23.03.20 anob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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