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수익형부동산

속보

더보기

[르포] 잠잠하던 용인 남사·이동읍…국가산단 지정되자 땅값 '2배'

기사입력 : 2023년03월23일 09:00

최종수정 : 2023년03월26일 13:00

경기도 용인, 국가산단 지정 발표 이후 일주일…매수 문의 여전
"호가 1억 이상 올라…집 보지도 않고 계약"
예정지 경계지역 마을, 반대 입장…"장기사업, 투자 유의해야"

[용인=뉴스핌] 최현민 기자 = "반도체 클러스터 지정 직후 주변 대지는 2배 가량 호가가 올랐고 전답도 50% 이상 올려 부르고 있네요. 서울서 문의도 많이 오고요. 30년 중개업을 했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입니다" 정부와 업계가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반도체 특구로 지정된 경기 용인시 처인구 일대 부동산시장의 분위기는 과열 양상까지 보이고 있다. 

서울에서 한시간 30분 가량 달려 '반도체 클러스터'가 조성되는 경기도 용인시 남사읍 일대에 도착했다. 양옆으로 펼쳐진 농경지를 수분 달리자 마을 초입이 나타났다.

삼거리에 걸려있는 '경축,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선정'이라고 쓰인 현수막이 마을 주민들의 심정을 대변하고 있었다. 정부 발표 직후 해당 지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서 거래가 어려워졌지만 여전히 관심이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상황이 이렇자 예정지 및 주변 토지에 대해 사람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또한 산단부지와 맞붙은 유일한 아파트 단지인 대림한숲시티 등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3일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예정지인 경기도 용인시 남사읍·이동읍 일대에서 만난 공인중개사 관계자들에 따르면 토지매수에 대한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도 용인시 남사읍·이동읍 일대에 걸려있는 현수막. 2023.03.21 min72@newspim.com

◆ 국가산단 예정지 소식에 경기도 용인 남사읍·이동읍 일대 매수문의 '쇄도'

정부가 지난 15일 경기도 용인에 '반도체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고 발표하며 국가산단 예정지로 지정한 지 일주일이 지났다.

반도체 클러스터는 서울 여의도 면적의 2.4배에 달하는 약 710만㎡(215만평)에 조성된다. 삼성전자는 오는 2042년까지 300조원을 투자해 첨단 반도체 제조공장 5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반도체 클러스터가 들어서면 대기업의 고임금 직장인이 대거 유입되며 이는 중·소 협력업체의 동반 입주로 이어진다. 또 식당과 기타 상점을 비롯해 주변 상권의 활성화 등의 후광효과도 누릴 수 있다. 웬만한 혁신도시(공기업 이전지)를 넘어서는 대형 호재임이 틀림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남사읍에 들어서자마자 처음 눈에 들어온 공인중개소로 들어섰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라는 말을 다 내뱉기도 전에 벽에 걸린 지도를 가리키며 마중을 나왔다.

한신공인중개사 관계자는 "모든 주민들이 환영하는 분위기로 (마을 분위기는) 좋다"면서 "기존 민간이 하던 사업엔 속도가 나지 않고 있었는데 이번 정부 발표로 속도가 붙을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정부는 발표 직후 반도체 단지가 들어설 용인시 남사읍, 이동읍 일대를 3년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은 일정 면적 이상의 부동산 거래시 관할 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한다. 주택의 경우 취득 후 2년간 실거주하는 조건으로만 허가를 받을 수 있다. 이에 갭투자도 불가능하다.

하지만 토지가격도 꾸준히 상승기조를 보이고 있다. 남사읍 한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산단 지정 이후 약 1주일도 안된 새 땅값 호가가 계속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재 1.5에서 2배 정도 올랐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면서 직접 사지는 못하지만 투자 문의는 꾸준히 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전답은 평당 100만원, 대지는 평당 200만~300만원 수준인데 지금은 다 거둬들이고 있어 돈이 있어도 못산다"면서 "80%는 거둬들였고, 판다고 해도 2~3배 이상 높여 부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계속 땅을 찾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땅값만 올리는 꼴"이라며 "4~5월쯤 잠잠해지고 알아봐야지 지금 알아보는 건 의미가 없다"고 덧붙였다. 

집값 동향도 심상치 않다. 한숲시티에 거주하는 임모(31)씨는 "정부가 반도체 클러스터 발표한 이후 모이기만 하면 그 얘기부터 시작된다"면서 "산단이 들어서면 삼성전자 임직원을 비롯해 협력업체 직원들이 들어오면서 아파트 단지도 새로 생기고, 아파트 가격 상승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인중개소도 활기를 띄고 있었다. 가격 문의는 물론 집을 보지도 않고 매물이 있다면 사겠다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전화가 빗발쳐 상담하는 와중에 수차례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 스마일부동산 관계자는 "집주인들은 매물을 거두거나 호가를 올리고 있다"면서 "발표 이전과 비교하면 전용 84㎡기준 3억5000만원에 팔렸던 것들이 (지금은) 4억5000만~4억6000만원에 나가니까 1억 이상 올랐다"고 말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토지가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반도체 국가산단 지정 이후 향후 10년 이상 개발사업이 잇따라 이어질 것도 전망돼서다. 수도권 성장관리권역인 용인시 처인구 일대 땅값은 과밀억제권역인 수지구나 섞여 있는 기흥구에 비해 크게 낮은 편이다. 개발사업이 추진되면 이 일대 땅값 가능성이 높다. 당장은 나오지 않았지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이후 도로, 철도와 같은 인프라 확충도 기대된다. 이는 이 일대 땅값을 더욱 올릴 수 있는 잠재요인으로 꼽힌다. 

더욱이 부동산 시장 침체기가 지속되고 있고 무엇보다 이 일대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만큼 지금 당장은 투자 효과를 내다보기 어렵다는 점이 지적된다. 이에 따라 5~10년 앞을 내다 본 투자가 유리하며 토지 투자 열기는 이어질 것이란 분위기가 나온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도 용인시 남사읍·이동읍 일대에 위치한 한숲시티 전경. 2023.03.21 min72@newspim.com

◆ 예정지 경계지역 반대 입장도…"큰 돈 묶이는 투자 지향해야"

대다수의 주민들은 산단이 들어서는데 대해 환영의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반대하는 주민들도 있다. 남사읍 일대에는 '주민동의없는 산단지정 즉각 철회하라' '생존권 짓밟는 국가산단 결사거부' '강제수용 죽음으로 반대한다' 등의 청3리 화곡마을 주민비상대책위원회에서 설치한 현수막이 곳곳에 걸려있었다.

이와 관련해 한신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지도상에 보면 예정지에 포함되지 못하고 바로 경계에 걸쳐있는 작은 마을"이라며 "예정지 일대에서 어느정도 떨어져 있는 지역 주민들은 반기지만 바로 경계에 위치하는 마을의 경우 개발사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분진 등에 시달릴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날까지만 해도 산단이 들어서는데 대해 반대한다는 내용이 담긴 현수막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스마일부동산 관계자는 "땅이 강제수용을 당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이라면 주민들이 반대할만 하다"며 "그런 분들은 거의 보상을 받지 못한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일자리 창출 등으로 직주 근접이 가능해지면서 인구 유입과 더불어 집값 상승 기대감이 나오지만 20년이나 소요되는 장기 개발사업인 만큼 당장의 수익을 바라고 무리한 투자에 나서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투자하기에는 나쁘지 않다"면서도 "10년 이상, 재건축 보다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무리하게 큰 돈이 묶이는 셈이므로 남들이 다 투자한다고 따라서 투자에 나서는 것은 위험하다"고 말했다. 

한숲시티에 거주하는 정모(69)씨는 "이전부터 여기 인근에 살았는데 예전부터 개발 얘기는 나왔었다"면서 "20년 뒤에 내가 살아있다는 보장도 없고 사업이 지연될 가능성도 많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콘리뷰] 5만여 팬 콜드플레이에 열광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서로가 서로의 팬이었다. 세계적인 록 밴드 콜드플레이가 공연장을 가득 채운 한국 팬들에게 매료됐고, 공연장을 가득 채운 팬은 8년 만에 한국을 찾은 콜드플레이에게 사로잡혔다. 콜드플레이가 16일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라이브 네이션 프레젠츠 콜드플레이: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 딜리버드 바이 디에이치엘'을 개최했다. 이는 2017년 첫 내한 이후 8년 만의 두 번째 공연이며, 이날 첫 공연에는 약 5만명이 운집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영국 록밴드 콜드플레이가 2017년 이후 8년 만에 두 번째 내한공연을 열었다. [사진=콜드플레이 인스타그램] 2025.04.16 alice09@newspim.com 이날 콜드플레이는 등장부터 화려했다. 무대 뒤에서 나오는 것이 아닌, 메인무대와 돌출무대 사이에 마련된 곳에서 나와 시작부터 팬들과 인사를 나눴다. 보컬 크리스 마틴은 돌출무대에서 마치 지휘자처럼 손동작으로 5만명의 관객을 지휘했고, 그의 손짓에 팬들은 단숨에 매료됐다. 콜드플레이는 해외 가수의 내한공연에서 볼 수 없었던 최다·최대 규모의 공연을 갖게 됐다. 크리스 마틴은 첫 곡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MUSIC OF THE SPHERES)'가 끝난 후 "안녕하세요"라며 한국말로 공연장을 가득 채운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첫 곡이 끝난 후 두 번째 곡인 '하이어 파워(HiGHER POWER)'에서는 형형색색의 공이 무대에 퍼져나갔고, 스탠딩석의 팬들은 공을 서로에게 튕김과 동시에 무대를 즐기며 공연과 하나 된 모습을 보였다. 특히 크리스 마틴은 무대 중간 "다 같이 몸을 웅크리자"라고 말했고, 관객들은 그의 카운트다운에 다 같이 뛰어 올랐다. '어드벤처 오브 어 라이프타임(ADVENTURE OF A LiFETiME)'에 이어 '파라다이스(PARADiSE)'에서 메인 보컬은 형형색색의 응원팔찌로 물든 무대를 바라보기 시작했고, 팬들은 떼창으로 환호했다. 크리스 마틴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말했고, 곧이어 '더 사이언티스트(THE SCiENTiST)'를 무대를 이어나갔다. 크리스 마틴은 직접 피아노 연주를 하며 노래를 불렀고, 팬들은 휴대폰 플래시 불빛을 터트리며 감미로운 무대를 즐겼다. 그는 "한국어가 조금 서툴러도 이해해주세요. 여러분 반갑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해서 행복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시 오려고 했던 저희의 꿈이 이루어졌다. 여기 온 모두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콜드플레이는 '더 사이언티스트' 곡 말미를 관객들과 함께 불러줄 것을 요청했고, 팬들은 하나 된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며 화답했다. 이번 공연의 묘미는 이들의 히트곡이자, 한국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비바 라 비다(Viva La Vida)'에서 터졌다. 전주의 시작과 동시에 팬들은 함성을 내질렀고, 밴드 모두 돌출무대에 곡을 진행했다. '비바 라 비다' 무대에서는 객석의 팬들도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무대를 즐겼다. 뜨거운 열기는 '힘 포 더 위켄드(HYMN FOR THE WEEKEND)'로 이어졌다. 세계적인 밴드인 만큼 부드러운 피아노 선율에 파워풀한 드럼과 묵직한 베이스, 화려한 기타 사운드가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크리스 마틴은 다음 곡을 이어가기 전, 콜드플레이의 팬이자 안전요원을 무대 위로 불러 함께 노래를 부르며 남다른 이벤트를 선보였다. 이어 '찰리 브라운(CHARLiE BROWN)', '옐로우(YELLOW)', '올 마이 러브(ALL MY LOVE)'로 무대를 쉼 없이 소화했다. 특히 이들이 처음으로 내한 공연을 했을 당시, 공연 중 세 번째 날은 세월호 3주기였고, 이번에는 11주기에 한국을 찾았다. 매 무대마다 형형색색으로 빛났던 응원팔찌는 '옐로우' 무대에서 노란색 빛으로 공연장을 환하게 빛냈다. 브릿팝의 대표 주자이자, 대표밴드인 콜드플레이는 매 공연마다 화려한 밴드 사운드와 남다른무대 매너로 매 곡마다 팬들을 장악했다. '휴먼 하트/피플 오브 더 프라이드(HUMAN HEART/PEOPLE OF THE PRiDE)', '클락스(CLOCKS)', '위 프레이(WE PRAY)', '더 라이트클럽 2025(THE LiGHTCLUB 2025)',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 '어 스카이 풀 오브 스타스(A SKY FULL OF STARS)'로 공연은 어느덧 말미를 향해 달려갔다. 특히 '위 프레이'에서는 본 공연 전 게스트로 무대를 꾸몄던 칠레 출신 싱어송라이터 엘리아나와 트와이스가 깜짝 등장해 무대를 함께 꾸몄다. 공연 말미에는 '선라이즈(SUNRiSE)'로 분위기를 180도 바꿨다. 이들은 스탠드석 뒷쪽에 마련된 간이 무대에 올라 감미로운 곡을 이어갔다. 이어 '스파크스/점포트론(SPARKS/JUMBOTRON)', '뷰티풀/픽스 유(BiUTYFUL/FiX YOU)', '굿 필링스(GOOD FEELiNGS)', '필스 라이크 아임 폴링 인 러브(feelslikeimfallinginlove)'와 '어 웨이브(A WAVE)'로 마지막을 알렸다.   콜드플레이는 오는 18·19·22·24·25일에도 경기 고양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내한 공연을 이어가며, 6회 공연에 총 30만명이 함께 할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2025-04-16 22:11
사진
[단독] 이재명 '미래혁신특구' 공약 검토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전 대표의 대선공약으로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미래혁신특구(가칭)'를 검토 중이다. 각 특별구역(특구)에 지방규제설계권을 부여해 지방자치단체가 특례를 설계하고 조례화할 수 있게 재량권을 부여한다는 아이디어다. 18일 이언주 민주당 최고위원이 이끄는 경제 공약 싱크탱크인 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회(미래위)에 따르면 미래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미래혁신특구 특별법안'을 대선공약으로 검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이 대표는 조기 대선 출마를 위해 당 대표 사퇴 의사를 밝혔다. 2025.04.09 mironj19@newspim.com 기존에도 규제자유특구를 비롯해 투자선도지구·도시재생혁신지구·관광특구 등 다양한 특구·지구가 마련돼 있지만 개별적으로 운영되고 법적 기반도 다양한 부처에 흩어져 있어서 종합적인 정책 실행에 한계가 있다는 문제의식이다. 특구 제도는 일정 지역을 특구로 지정해 규제 특례를 적용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유발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현재 우리나라 지역 특구는 1000여개에 육박한 상황이지만, 지역별 나눠주기식으로 특구가 지정되는 등 제도 역량이 집중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민주당은 대선공약으로 국무총리실 산하 전문위원회인 '미래혁신위원회'로 조직을 개편해 기존의 개별 특구들을 일괄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정부조직으로 '균형성장발전부'를 신설해 관계 부처, 지자체, 민간전문가 등이 협력체계를 구축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특구의 유형으로는 ▲기회발전특구(기업·공공기관 유치) ▲문화특구(문화·관광·창작·콘텐츠 등 지원) ▲재생특구(농어촌·도시재생+산업복합개발) ▲의료특구(디지털헬스·원격의료 등 지원) ▲창업특구(스타트업 육성) 등이 논의되고 있다. 미래혁신특구 특별법이 만들어지면 조성된 특구에 전적으로 자율권을 부여할 것으로 보인다. 규제를 마련할 때도 허용된 범위를 나열하는 '포지티브 방식'이 아닌 금지행위만 명시하는 '네거티브 규제 원칙'을 적용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또 관할 지자체가 특례를 설계하고 조례화할 수 있도록 한다. 이외에도 조세감면, 입지제공, 금융지원, 인력·고용 연계 등도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설계하도록 하고 중앙정부는 법령정비·재정지원·제도연계 등을 뒷받침하는 식이다. 미래위는 이달 초 확대 출범식 이후 분과별로 정책 의제와 공약을 개발하고 있다. 이달 말까지 분과별 공약을 취합해 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전달할 방침이다. 미래위는 ▲미래성장비전 ▲국가거버넌스 ▲미래혁신산업 ▲지식서비스발전 ▲외교·통상·산업 ▲K-방위산업 ▲에너지 ▲농축수산업 ▲사회통합전략 ▲금융혁신 ▲생성형국가전략 ▲지역성장동력 ▲바이오헬스 ▲글로벌디지털금융 ▲보건의료 ▲부동산·건설 등 총 18개 중앙정책 분과로 구분돼 있다. heyjin@newspim.com 2025-04-16 14: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