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한덕수 총리 "바쁠 때 더 일하고 충분히 쉬자" 근로시간 유연화 재확인

기사입력 : 2023년03월23일 11:00

최종수정 : 2023년03월23일 11:00

21일 부산에서 '2030부산엑스포' 유치 활동 간담회
박형준 부산시장, 운동화 선물…"열심히 뛰어 달라"

[부산=뉴스핌] 김명은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정부의 근로시간 제도 개편 방안과 관련해 근로시간을 유연화해 '일감이 몰릴 때 더 일하고 여유 있을 때 더 쉬자'는 기본 원칙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나서 주 60시간 상항선을 두고 근로시간에 관한 노사 합의 구간을 자유롭게 설정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 역시 같은 맥락으로 해석했다.

한 총리는 지난 21일 부산에서 열린 2030부산세계엑스포 간담회에서 최근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근로시간 개편안에 대해 "기업이 바쁠 때는 일을 더 하고, 휴식도 충분히 하자는 것"이라며 "처음부터 (주당 근로시간을) 몇 시간으로 해야 한다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21일 부산에서 열린 부산세계엑스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무총리실] dream78@newspim.com

그는 "'주 52시간제'를 유연화해서 일할 때 일하고 놀 때 놀자는 것인데, 입법예고 기간 손을 볼 게 있을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도 이런 인식을 갖고 걱정을 하고 있으므로 입법예고 기간 여론을 들어서 좋은 법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이날 오전 국무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주당 60시간 이상 근무는 건강 보호 차원에서 무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근로시간에 관한 노사합의 구간을 주 단위에서 월, 분기, 반기, 연 단위로 자유롭게 설정하는 것만으로도 노사 양측의 선택권이 넓어지고 노동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같은 날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와 환경부가 발표한 '제1차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2023∼2042년)과 관련해 "(온실가스 감축목표에서)손을 댄 건 신재생 에너지와 원전"이라며 "목표 조정을 하다보니 산업 쪽에서 너무 큰 부담을 안았다는 얘기가 나왔고, 그 쪽에서는 당초 5% 이상 못 줄이겠다는 입장이었는데 (정부가)설득해 국제 감축에서 400만톤을 더 줄이고 또 신재생 쪽에서 더 줄이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탄녹위는 지난 2021년 발표된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와 마찬가지로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40%(2018년 대비) 감축하기로 했다. 다만 부문별 배출량은 조정됐는데, 산업 부문에서는 탄소 배출 감축 목표치가 기존 14.5%에서 11.4%로 3.1%포인트 완화됐다.

한 총리는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분명한 것은 한일 관계가 '이대로 갈 순 없다'는 것"이라며 "이낙연 전 총리도 아베 전 총리와 만나 이같은 얘기를 했고, (양측의) 의견이 일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2030부산세계엑스포 공동유치원장인 한 총리는 이날 박형준 부산시장으로부터 부산엑스포 로고가 새겨진 운동화를 선물로 받았다.

이 운동화는 부산 업체가 생산한 것으로 박 시장은 "총리께서 엑스포를 위해서 열심히 뛰시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선물을 드린다"고 했다.

한 총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부산엑스포 유치 결정까지 8개월 남짓 남았다"며 "새 운동화 끈 질끈 동여매고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화답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박형준 부산시장으로부터 선물받은 운동화 [사진=국무총리실] dream78@newspim.com

dream7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