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로 구현' 빛의 정령이 된 왕릉 석물들이 노니는 내용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세종대왕유적관리소(소장 박판용)는 세종대왕역사문화관에 영릉(세종과 소헌왕후의 능)과 영릉(효종과 인선왕후의 능)의 자연·문화유산적 가치를 감상할 수 있는 실감영상실을 마련하고 오는 28일 오후 4시부터 관람객에게 공개한다.
관람객은 실감영상실에서 두 편의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영릉, 빛의 숲'은 3D 그림으로 구현한 세종 영릉의 사계절과 밤이 되어 환상적 공간으로 변한 왕릉 숲을 빛의 정령이 된 왕릉 석물들이 노닐며 즐기는 내용이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실감영상 '영릉, 빛의 숲' [사진=문화재청] 2023.03.27 89hklee@newspim.com |
'석인, 왕릉의 영원한 파수꾼'은 조선왕릉을 대표하는 10개 능의 문석인(돌로 만든 문관의 형상), 무석인(돌로 만든 무관의 형상)을 실물 크기로 대면하고 관람객의 접촉에 따라 반응하는 상호작용 기능을 갖춰 한 번에 10명의 관람객이 동시 체험할 수 있는 영상이다.
이외에도 효종 전시실을 ▲효종의 묘호와 능호 ▲효종의 융숭한 대우 ▲효종의 애민 ▲효종의 효제(孝悌)와 자애(慈愛)의 네 주제로 구성해 효종의 진정성 있는 북벌에 대한 노력과 대동법 확대 등 주요 업적을 재조명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석인, 왕릉의 영원한 파수꾼 [사진=문화재청] 2023.03.27 89hklee@newspim.com |
궁능유적본부 세정대왕 유적관리소 관계자는 "세계유산인 '여주 영릉과 영릉'을 관리하는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세종대왕유적관리소는 앞으로도 세종과 효종에 대한 국민들의 역사적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하고 전시 시설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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