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김민석 "1000원 학식, 지자체도 적극 참여해야…전국 대학 확대할 때"

기사입력 : 2023년03월29일 14:46

최종수정 : 2023년03월29일 14:46

"정부여당, 지원 확대로 방향 전환 환영"
"40개 대학만 참여...전국으로 확대해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9일 정부여당이 예산 증액을 추진하고 있는 '1000원 학식' 사업과 관련해 지방자치단체도 적극 협력하도록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1000원 학식'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문제는 지자체가 적극 참여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천원의 아침밥' 관련 정책 발표를 하고 있다. 2023.03.29 leehs@newspim.com

'1000원 학식' 사업은 대학 학생식당에서 아침밥을 먹을 때 학생과 정부가 1000원씩 내면 그 차액은 학교가 부담하는 청년복지사업이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19일 고위당정협의회에서 1000원 학식 대학을 늘리자고 정부에 제안한 바 있다.

김 정책위의장은 구체적 지원 금액과 관련해 "가령 기초지차체가 500원, 광역지자체가 500원에서 1000원, 중앙정부가 현재의 1000원을 더 늘려 1500원에서 2000원"이라며 "이렇게 부담의 주체를 늘리고 부담 액수를 확대하면 현재 재정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학이 훨씬 용이하게 참여해 전국 대학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것이 저희가 새롭게 하는 제안"이라며 "중앙정부가 더 제대로 하시고 (야당은) 그에 협력할 것이고 지자체들이 협력하도록 하자"고 덧붙였다.

김 정책위의장은 "일단 민주당 소속 지자체에 이 입장을 전하고 이러한 정책을 펴실 것을 권유하면서 중앙당에서 정책위원회, 각 지자체, 당내 지자체 관련 조직과 협의해 나가겠다"며 "우선 지자체에 예비비로 지원하고 지자체 추경으로 편성하는 방법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 (학생들의) 니즈(수요)를 수용하려면 학교 대상을 확대하고 시간을 유연하게 하고 예산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본다"며 "현재 전문대 포함한 대학들이 약 350개 수준인데 이 사업은 40개 정도로 확대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대학생들이 아침을 먹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수업시간 전에 이걸 먹을 수 있으면 훨씬 참여가 늘 것이라고 대학생들이 말하더라. 제도상 11시까지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대학의 학생식당마다 사정상 편차가 있다. 시간대도 학교가 적극 임할 수 있게 하는 방향으로 했으면 좋겠다"고 부연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저희 민주당 입장에선 1000원 학식과 관련해 이제 정상으로 돌아온 걸, 원상복귀한 걸 환영한다"며 "원래 정부가 5억원으로 가져왔는데 민주당이 상임위에서 15억원으로 증액시켰던 사업이다. 그것을 정부여당의 비협조로 본 예산에서 삭감한 걸 정부가 이번에 살리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 수준으로 원상복귀한 것도 환영하지만 지금은 더 확대해야 할 때"라며 "지난 연말에 예산 편성해서 예측할 때와 지금은 상황이 더 어려워서 더 과감하고 실질적인 확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hong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