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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텍 신임 이사장에 이우영 한기대 교수 급부상

기사입력 : 2023년03월30일 14:53

최종수정 : 2023년03월30일 14:53

조재희 전 이사장, 일신상 이유 이달 3일 사퇴
아직 임추위 구성 안돼…이르면 5~6월 선임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이우영 한국교육기술대학교 기계공학부 교수가 차기 폴리텍 이사장 물망에 올랐다. 

이 교수는 이미 한 차례 폴리텍 이사장을 지낸 바 있으며, 만약 이사장에 재차 임명되면 폴리텍 역사상 처음있는 재임사례다. 

30일 폴리텍 복수 관계자에 따르면, 이 교수가 폴리텍 차기 이사장 후보로 올라 있다. 다만 이 외에도 정치권 출신 몇 명이 추가로 거론되고 있어 아직은 혼전 양상이다. 

이우영 한기대 교수 [사진=한기대 홈페이지] 2023.03.30 jsh@newspim.com

특히 이 전 이사장은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김건희 여사가 5년간 폴리텍 강사로 근무한 사실과 관련해 "실력 없으면 재임용 안 되는 곳이 폴리텍"이라며 옹호하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폴리텍 내부에서는 이사장이 막 공석이된 상황에서 전 폴리텍 이사장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힌 건 이례적이라는 판단이다. 

폴리텍 관계자는 "조재희 전 이사장이 이달 3일 퇴임했는데, 이 전 이사장이 불과 몇 주 뒤 공식석상에 나서 김건희 여사를 언급하며 옹호발언을 한 건 이사장 자리에 대한 속내를 드러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폴리텍 관계자도 "우연이라고 하기에는 타이밍이 잘 맞아떨어진다"면서 "폴리텍 내부 일부 직원들 사이에서는 이미 낙점된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공공연히 들린다"고 전했다. 

폴리텍 일부 직원들은 "이 전 이사장이 이사장 재임 당시 합리적이고 말이 잘 통하는 사람으로 기억한다"며 일단 반기는 분위기다. 다만 이 전 이사장이 과연 폴리텍의 개혁 과제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 지 우려하는 시각도 적지 않다. 

이 전 이사장이 신임 이사장에 임명되더라도 임명시기는 빨라야 5~6월이 될 전망이다. 산하기관들은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공운법)에 따라 기관장 선임시 임원추천위원회를 꾸려 후보자 지원을 받는데, 아직 임추위조차 꾸려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폴리텍 관계자는 "아직 임추위 구성과 관련해 구체적 일정은 잡힌 게 없다"면서 "시기는 미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 전 이사장은 현재 근무 중인 한기대 총장 후보로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기대는 이성기 총장이 이달 10일 임기를 마무리함에 따라 현재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 중이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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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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