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바이든, 트럼프 기소에 '노 코멘트' 일관 ...논란과 거리두기

기사입력 : 2023년04월01일 03:38

최종수정 : 2023년04월01일 03:38

취재진 질문에 "트럼프 기소에 대해 말하지 않겠다"
지지층 반발, 정치탄압 주장 감안, 신중한 대응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기소 결정에 대해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으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이날 오전 최근 토네이도 피해를 입은 미시시피주 방문을 위해 백악관을 나서면서 취재진들의 관련 질문에 대해 '노 코멘트(no comment· 언급하지 않겠다)'로 일관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소에 대한 입장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없다(No)"라고 답변했다. 

취재진이 이어 "이번 기소가 나라를 분열시킬 것으로 보느냐"고 묻는 데에도 "나는 기소 문제에 대해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블룸버그]

기자들은 "(트럼프 지지자들의) 반대 시위에 대해서 우려하느냐" "이번 기소에 정치적 동기가 있다고 보느냐" 등의 민감한 질문을 계속 했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나는 트럼프 기소에 대해 노 코멘트"라는 답변을 되풀이 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노 코멘트로 일관한 것은 미 역사상 전·현직 대통령 가운데 첫 기소인데다가 공화당과 트럼프 열성 지지자들이 이번 기소에 대해 '민주당의 정치 탄압' '마녀사냥'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 것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더구나 2024년 대권 재도전 발표 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의 입장으로서는 현재까지 가장 유력한 공화당 대권 주자인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소 논란에 휘말리지 않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뉴욕 맨해튼 대배심은 전날 트럼프의 '성추문 입막음'용 금품 지급 의혹과 관련해 기소를 결정했다. 관련 수사를 진행해온 맨해튼 검찰이 기소를 신청했고 대배심은 과반 표결로 기소 진행을 승인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